목사님.
성호입니다.
매일 새벽마다 주님을 찾으니  깊은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매일 수고하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위해 기도합니다.

목사님 저 영국 못 가게 됐습니다.
비자가 또 거절되었습니다.
2번 연속으로 거절된 것입니다.
사연인즉 휴학이 두 번째인데 두 번의 휴학은 불성실한 학교생활을 반영하는 것 같아 영국에서도 잘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이유와 이번에 영국 들어왔을 때 관광비자로 들어왔으면서 왜 선교훈련을 받았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참 어이없었습니다. 대사관에 영사는 아예 안 된다고 결론지은 것이었습니다.


통보 레터를 받고 처음엔 너무 속상했습니다.
정말 가고 싶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주님나라 위해서 선교훈련을 받으러 가는 것인데.
마음을 지키고 의지를 드려 기뻐하려고 했지만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최영걸목사님과 상담을 통해 이런 결과 또한 하나님의 섭리임을 인정하게 되었고 그분께 저의 길을 맡겨드렸습니다.

2학기에 복학을 하고 지금은 신대원준비와 영어공부, 공동체에 새가족반을 섬기기로 했습니다.

목사님.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셔서 이번 걸음을 막으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