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정다은' 할머니 초원집사입니다
어제 교회 갔다 온 다은이가 묻더라구요
다은:"할머니 초원집 옆에 시장에 꿀떡(속에 설탕물 들어있는 작은 송편) 팔아요?"
나:"이 시장에는 없는데...죽도 시장에 가야 있는데 주일은 안팔걸?"
꽤 오랫동안 꿀떡을 먹어야 된다고 보채면서 보통때 같으면
내일 시장 갔다가 사 온다 하면 신나서 큰소리로 대답하는데
어제는 표정이 영~아니었어요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저녁에 집으로 돌아간 다은 엄마한테서 밤에 전화가 왔어요
"엄마~ 다은이가 왜 꿀떡을 먹어야 한다고 한게 이유가 있었어요~
교회에서 우리는 생명의 떡을 먹어야 한다고 했대요~"
앞에 말씀 다 빼 먹고 꿀떡만 기억에 남은 우리 다은이 넘 귀엽지요?
그 말을 해 놓고 둘이서 얼마나 웃었던지요~ㅎㅎ
천사 같은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예수님 마음이 심어지는 과정....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의 떡이라는 진리를 제대로 깨우치며
우리 다은이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자녀로 장성하도록 기도합니다
생명의 떡을 먹긴 먹어야 한다는데 지가 꿀떡을 넘 좋아하니까
겸사겸사 꿀떡을 사 달라고 보채던 다은이 모습이 자꾸만 생각이 나서
오늘 새벽장 가서 장도 보기 전에 꿀떡부터 사서 넣었어요
이따 어린이집 갔다 올때쯤 갖다 주려구요~
전도사님 이하 수고 하시는 유치부샘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