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5.25(토) 08:30~

-장소:삼성산-경북 경주시 안강읍 강교리(시티재) / 영천시 고경면 오릉리

-기타: 개인도시락 및 음료지참

-문의 :최재곤 집사(부회장) 017-536-8155

*6월1일 산행지 추천 바랍니다.


삼성산 정상에서 낙동정맥 능선과 정상 남동족 능선이 일궈낸 남쪽 골짜기가 금동골로, 너더리 주민들은 금동 또는 검곡이라 부르고 있다. 골짜기 안쪽은 누에를 치기 위한 잠실과 뽕밭이 많이 있다.
예전엔 실을 뽑기 위해 누에를 쳤지만 지금은 누에고치만을 상품화하기 위한 잠실이라 한다.
강교2리 경로당이 있는 너더리에서 금동지까지는 약 1.8km 거리로 도보로는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발품을 줄이려면 차량을 이용하여 저수지까지의 통행이 가능하고 저수지 옆 축사 주변으로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다.
미리 말해 두지만 금동지에서 삼성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초입은 그런대로 족적이 있지만 산 중턱 부분에서는 제대로 된 길이 없으므로 길없는 된비알을 올라서기가 곤혹스러울 수도 있으므로 그리 권할 만한 길은 못된다.

강교2리 경로당 앞 4거리에서 직진 시멘트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으면 금동지가 나타난다.
저수지 옆 허름한 건물을 지나면 곧 갈래길이다. 양쪽 모두 넓은 길로 왼쪽은 뽕밭 사이로, 오른쪽은 계곡을 따라 진행하게 되지만 두 길은 5분 후 다시 만나게 된다. 두 길이 만나는 곳은 오른쪽으로 지계곡 하나가 합수되는 곳으로 우측 계곡쪽으로 난 넓은 경운기 길을 따라 오른다.
곧 쓰러져 가는 축사를 만나고 이어서 뽕나무 밭 사이로 들어선다. 뽕밭을 지나면 다시 갈림길로 왼편은 무덤에서 길이 끊어지게 되므로 직진방향의 산허리를 타고 계곡쪽으로 난 좁은 길을 따른다.
10여분 후 계류를 오른쪽으로 한 번 건넌 후 5분 가량 더 올라서면 계곡의 형태가 희미해지면서 길은 흔적을 감춰버리고 만다. 왼쪽으로 희미한 흔적이 보이지만 그마저도 곧 끊어지고 만다.

삼성산 오름길에서 만나게 되는 너덜지대-비록 제대로 된 길이 아닐지라도 근교산에서 너덜밭을 지난다는 일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고, 돌길을 밟는 재미도 세삼스럽다.▼

여기서는 곧장 직진방향의 사면을 따라 오르도록 한다. 6~7분 가량 오르면 길이 약 150m 정도의 큼직한 너덜 밭이 나타난다. 제법 경사가 심한 구간이다. 너덜을 따라 오르게 되면 두어 군데 돌길을 횡단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계속 되는 너덜을 따라 끝까지 오른다. 너덜밭이 끝날 즈음 왼편 가파른 사면을 타고 오르도록 한다. 비록 길은 없지만 넝쿨식물이 없으므로 그런대로 오를만 하다. 너덜밭을 지나 15분쯤 사면을 올라서면 주능선에 이른다. 올라선 지점 오른편으로 약간의 바위가 있는 곳이다. 주능선에선 왼쪽으로 10여분 평지길을 따르면 삼성산 정상이다.(2006년 5월)


[삼성산-남동릉-바위전망터-남릉-강교리 미니슈퍼(할매고티탕)]

*산행상세
삼성산-(15분)-바위터(무덤)-(20분)-급비탈 내려선 4거리(왼쪽으로)-(10분)-4거리 고개(직진)-(8분)-무덤2기(갈림능선)-(9분)-4거리(왼쪽 진행)-(15분)-무덤1기-(15분)-28번 국도변 미니슈퍼(할매고디탕)
=== 순보행: 1시간 30분 ===


삼성산 정상에서 남동릉을 타고 28번 국도변의 할매고디탕 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너더리에서 재묵골쪽으로 올라서는 길과 중복되지만 하산로로 다시 한번 간략하게 소개한다.

정상석이 있는 삼성산에서 평지성 능선을 따라 남동쪽으로 15분 정도 내려오면 능선상에 몇몇기의 큼직한 바위들이 모여있는 쉼터에 닿게 되는데 이곳은 영천시 고경면과 안강읍을 가르는 경계가 계속 동쪽 아래로 급하게 떨어지는 지점으로 하산로는 바위터에서 오른쪽으로 90도 꺽어 남쪽으로 내려서야 한다.(고경, 안강의 경계를 따라 가면 성산저수리 아래로 내려서게 되지만 경계능선으로는 족적이 보이지 않는다.)
몇 발자국만 나서면 봉분 낮은 무덤터가 나타나면서 내림길이 희미하지만 무덤 오른쪽으로 나서면 옅은 족적을 찾아 볼 수 있다. 무덤을 지나 왼편으로 치우치며 30m 가량 내려서면 작은 바위조망터가 있어 안강쪽으로 시야가 훤히 트이는 곳을 만나게 된다. 조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바위조망터에서 건너다 본 안강휴게소방면- 뒤로 낙동정맥의 굽돌이가 선명하지만 사진이 보여주는 한계는 고작....
조망터를 지나 내려서는 길은 급비탈을 이루고 있으며 군데군데 바위와 돌길이 섞인 어지러운 내리막이지만 "국제신문" 표지기가 촘촘히 걸려 있어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20여분 곤두박질 치듯 내려서면 급비탈 지대를 벗어나 다시 유순한 능선이 시작된다. 우측 건너로 벌목한 사면을 건너다보며 5~6분 만 더 내려오면 4거리 갈림길이다. 주변으로 패트병이 널려 있고 왼편으로 무덤1기(흥해배씨묘)가 보인다.
이 4거리 갈림길에선 왼편 아래로 내려서는 지릉으로 건너 탄다. 능선을 왼쪽에 두고 산허리로 난 솔숲길을 10여분 내려서면 또다시 뚜렷한 고개를 이룬 4거리 안부자리가 나타나고 주변으로 몇몇 기의 무덤들이 보인다. 오른쪽은 재묵골로 내려서서 너더리로 이어지고, 왼쪽은 하곡쪽 노실마을로 내려서는 옛 고개길이다.
직진하는 능선을 오르면 곧 까까머리 무덤을 지나게 되고 다시 3~4분 만에 "서산유씨" 무덤이다. 무덤을 지나면서부터 길은 완만해 진다. 2~3분 후 능선 우측 너른 터에 무덤2기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무덤 앞 쪽으로 재묵골로 내려가는 지능선 갈림길이 있다. 여기서는 계속되는 뚜렷한 능선을 따라 직진 방향인 남쪽으로 진행한다.

이후 12~13분 거리로 봉우리 하나에 올라서게 되는데 오른쪽으로 꺽어지며 남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어서 평탄한 능선길 3~4분 만에 무덤 1기를 지나치게 되는데 이즈음부터 국도변을 달리는 차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기 시작한다.
무덤을 지나면서부터는 잠시 급한 내리막이 시작되고 10여분 후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5m쯤 나오면 무덤1기를 지나쳐 내린다. 5분 후 "오천장씨무덤"을 비롯한 7~8기의 무덤군을 지나 시멘트 농수로 아래로 내려오면 시멘트 길이고 30m 후 포항-영천간 국도변에 도착하게 된다.
도로변에는 "미니슈퍼" 가 있고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 건너편으로는 "제일슈퍼"와 "할매고디탕"이 있다.
만약 역으로 오르려면 시티재 오르막 직전의 신호등에서 미니슈퍼 오른쪽 골목길을 따라 30m 진행하여 민가가 끝나는 곳에서 왼편 지릉으로 붙어 올라야 한다.(2006년 5월)

출처:산으로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