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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교회 세 번째 신사도행전집회가 은혜롭게 열렸습니다.
집회는 찬양, 간증, 말씀, 기도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먼저 전 모 성도님이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에 대해 간증했습니다.
큰 은혜의 시간이 됐습니다.
전 성도님의 간증은 이랬습니다.
믿은 지 1년 됐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벌레 같은 삶을 살았다.
일찍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아홉 살 되던 해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다.
양부모 밑에서 자랐다. 늘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집을 나와 타 지역에서 동자승 노릇도 했다.
두수라는 친구를 만났다.
이후 노숙생활의 연속이었다.
14~15살 되던 해 부산에서 오징어 배를 탔다. 분노와 시련이 이어졌다.
30대 초 청도서 식당을 하던 중 그 두수라는 친구를 다시 만났다.
그 친구는 욕에다 술로 세월을 보냈다. 하루 한 병씩 소주를 먹었다.
나의 싫어하는 기색에 그는 집을 떠났다.
식당이 잘 되지 않아 포항으로 이사 왔다. 1년 후 두수로부터 연락이 왔다.
죽은 줄로 알았던 두수의 전화를 받고 너무 반가운 나머지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친구는 예수를 믿는다고 했다. 당시 미쳤다는 마음이 들었다.
1년 후 그 친구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다. 요즘 성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농담 삼아 ‘나의 이름도 성경에 써 달라’고 했다.
그가 찾아왔다.
얼굴이 밝았다.
그는 노숙자생활을 하던 중 부산역 광장에서 한 목사님을 만나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게 됐다고 했다.
이후 중환자실의 할머니 한 분을 기도로 치유하셨다는 간증도 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분들을 씻기고 섬기고 있다는 그의 말에 그가 존경스러웠다.
그에게 술을 권했지만 술을 먹지 않는다고 했다.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혼자 술을 먹는 내가 초라해 보였다.
그는 떠났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눈물이 났다. 2주후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 주셨고 지난해 5월17일 기쁨의교회 등록을 했다.
새신자 교육을 받고 1대1양육도 받고 있다.
벌레 같은 죄인인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왔다.
그래서 술도 담배도 끊었다. 이제 인터넷 야동도 보지 않는다. 부모님과 양아버지도 용서했다.
이런 나에게 하나님은 또 은혜를 베푸셨다.
30년 가까이 앓아 온 두통이 말끔히 사라졌다.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야 했던 심장병도 사라졌다.(전기 충격기를 심장에 댔을 때 나타나는 증세와 비슷함)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하나님은 또 아내에게 방언의 은사를 주셨다.
평생 주님의 기쁨과 영광을 위해 살겠다. 기도해 달라.
김희식 목사님은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가 오순절 날 성령을 받으니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전환점은 ‘성령’라고 했습니다.
이어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성령을 모르던 제자들에게 안수할 때 방언과 예언이 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자의 삶에서 사도의 삶을 살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도는 예수님이 지향했던 그것을 지향하며, 그 지향점은 ‘하나님 나라’라고 했습니다.
말씀 후 참석자들은 가정과 교회와 교회학교 여름사역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