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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 초청 조이풀 페스티벌
27일 기쁨의교회서... 김정택의 SBS 챔버오케스트라․가수 신형원씨 출연
클래식의 선율과 대중가수의 협연으로 익숙한 김정택의 SBS 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2009 조이풀 페스티벌이 27일 오후 7시 포항시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에서 열린다.
조이풀 페스티벌에는 '불씨', '터', '서울에서 평양까지' 등 사회성 짙은 노래를 따뜻한 인간애에 풀어내 세대와 계층을 뛰어 넘어서 폭 넓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온 가수 신형원씨가 출연한다.
신형원씨는 ‘개똥벌레’, ‘더 좋은 날’,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등 자신의 히트곡과 CCM을 선사한다.
1982년 얼굴 없는 가수로 대중가요계에 등장한 그는 90년 독도기금마련 전국순회 콘서트, 95년 광주비엔날레 주제가음반 발표, 2003년 제16대 대통령 취임식 축하공연을 가져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MBC아름다운노래대상 금상, 한국노랫말대상 대상, 한국방송프로듀서상 가수상을 수상한 그는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택 단장과 SBS 챔버오케스트라는 ‘시편 8편’, '좋으신 하나님',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If You Love Me'(사랑의 찬가 ), 'Romance'(로망스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살아계신 주' 곡들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다가선다.
김정택 단장은 70년대와 80년대 밤무대와 방송계에서 맹활약 했으며, 현재 SBS 합창단, 무용단, 관현악단을 총괄하는 예술단장을 맡고 있다.
‘아직도 어두운 밤 인가봐…’(전영록), ‘가슴이 찡 하네요 정말로…’(현숙), ‘외로운 밤이면 밤마다…’(인순이)와 같은 히트곡이 모두 그가 작곡한 곡들로서 '히트곡 제조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나온 그는 대중음악 연주가, 작곡가 겸 지휘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김정택 단장은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신형원씨는 “은혜와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주변의 많은 분들과 함께 참석해 줄 것”을 바랬다.
한편 김정택 단장은 평양에서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하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다. 습관적으로 교회를 다녔던 그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했지 생활 속에 크리스천은 아니었다.
그런 그가 지금은 교회 와서 예배드리려고 하면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하나님 사랑에 감동하는 눈물을 흘린다.
그는 90년 6월 어느 비 내리는 늦은 밤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평소 알고 지내던 전도사가 다가와 “모태신앙인인 당신은 더 이상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간 뒤였다.
그 말을 듣고 그는 좋아하는 피아노 밑으로 초라하게 기어들어가 웅크리고 엎드려 눈물을 펑펑 쏟으며 밤무대 생활을 회개했다.
그날로 밤무대 출연을 중지하고 기독인으로서 새 삶을 살게 되었고, 아무 학연도 지연도 없는 SBS 방송국 예술단장의 중책이 맡겨졌을 때는 복음 전하라는 뜻임을 알고 명령에 순종했다.
1991년에 개국한 SBS 오케스트라 출범 시 연주인 27명 중 16명이 비 신앙인이었다.
그는 하나님께 울면서 기도했다. 주머니도 열고, 마음도 열고, 칭찬하며 섬겼다.
그랬더니 1명을 제외하곤 모두 하나님을 영접했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다.
이후 연예인들이 변화되기를 간구하며 분장실이건 대기실이건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연예인 전도에 매진하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