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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성탄시즌 30일 ‘팡파르’
포항 성탄시즌 30일 ‘팡파르’
기쁨의 교회, 포항시청 광장서 성탄축하 점등예배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쌀, 밑반찬 나누기, 안아보자, 택시타기운동...지역 10만 크리스천 동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아 포항지역 교회들이 시내 곳곳의 대형 성탄트리에 불을 밝히고 거리찬양과 쌀 나눔 행사, 밑반찬 전달, ‘안·아·보·자 운동’, 택시타기운동 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을 전한다.
이 대열에는 교파를 초월한 지역 400여개의 교회와 각종 기독단체, 기업체, 대학, 병원 등 10만 명이상의 크리스천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여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이웃에게는 어느 때 보다 희망적인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탄시즌은 오는 30일 오후 5시30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대구경북의 대표적 교회 중 하나인 기쁨의 교회가 성탄트리에 불을 밝히면서 시작돼 12월 한 달간 이어진다.
성탄축하 점등예배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최영만 시의회의장, 김광웅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회장, 김찬헌 포항시 기독교교회연합회장, 김영호 포항목회자 홀리클럽 회장 등 지역 교계, 사회 지도자, 교인, 공무원,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
박진석 목사는 성탄메시지를 통해 “세상을 섬기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어려운 이웃을 돌볼 수 있는 성탄시즌이 될 것”을 당부한다.
이어 이날 오후 8시30분 포항 육거리와 옛 포항우체국앞, 포항역 광장, 구룡포 읍사무소 광장 등 4곳에 설치된 높이 4~14m의 성탄트리 점등예배를 드린다.
육거리에서 열리는 성탄트리 점등예배는 민광(영천제일교회) 경북기독교총연합회장이, 구룡포 읍청사 광장에서 열리는 점등예배는 김영호 포항 목회자홀리클럽 회장이 인도한다.
예배 후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불우이웃 50명에게 준비한 20kg들이 쌀 한 포씩을 전달하고 “따뜻한 성탄시즌이 될 것”을 기원했다.
행사에 앞서 기쁨의 교회, 장성교회, 중앙교회, 제일교회, 선린대학, 선린병원, 포항1대학, 대동고 등 10개 교회·학교·병원 등에서 각각 100만원씩 모두 1천만 원의 성금을 성시화운동본부로 보내왔다.
지역 기관·단체·기업체 등에서도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와 주위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이 운동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시민이면 누구라도 성탄트리 아래에 설치된 대형 쌀독에 쌀을 가져다 붓거나 성시화운동본부 계좌(농협 752-02-033677, 예금주 송하영, 문의 : 242-0690)로 성금으로 보내면 된다.
쌀이 필요한 시민은 누구나 12월15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쌀독의 쌀을 퍼 갈 수 있다.(1회 4인 가족 하루 분)
교회별로는 불우이웃에 쌀과 밑반찬 전달하기, 택시타고 복음전하기, 안아보자(안아주고, 아껴 쓰고, 보살피고, 자신이 먼저) 운동 등을 펼친다.
또 교회내외 성탄예배, 성탄축하공연과 노방전도, 새벽송 돌리 등을 통해 복음전파를 가속화한다.
정석관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지역 각 교회와 기독단체들은 성탄트리 점등예배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성탄트리 앞에서 캐럴송을 부르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한다”며 크리스천과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680m 포항중앙상가거리는 소외된 사람들을 배려한 성탄축하 소품들로 장식돼 연말을 맞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