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교회 ‘캄보디아 사랑’
교회․복지관 세우고 생필품 전달... 의료진료 및 이미용 봉사활동도
어린이․청년․장년․의료인 등 63명 네 차례 나눠 단기선교 참여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가 8월 한 달 동안 4차례에 걸쳐 단기 선교팀을 캄보디아로 파송해 현지인들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건강과 생활을 돌보며 복음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기쁨의 교회의 캄보디아 사랑은 이달 4일 어린이들로부터 시작돼 청년, 장년, 이․미용인, 의료인으로 이어져 지난 18일까지 모두 63명이 참여했다.

기쁨의 학교 캄보디아팀(전도사 이선경) 어린이 12명과 교사, 전도사 등 17명은 지난 4일 캄보디아 축 지역의 교회와 고아원을 방문해 학용품과 의복을 나눠주고, 칠교놀이와 태권무, 워십을 통해 현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줬다.

이틀간 여름 성경학교를 열어서는 복음 전파와 함께 한글을 가르쳐 주며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음식을 나눠주는 등 한국 알리기에도 힘을 쏟았다.  
아이들은 땅 밟기를 통해 “공산주의로 인해 200만 명(인구 7명 중 1명) 가량이 학살된 죽음의 땅, 무너진 땅 캄보디아가 이제는 은혜의 땅, 세워지는 나라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어린이, 청년, 장년들로 구성된 연합 캄보디아팀(인솔 교역자 고광덕, 원용수) 46명은 8월11일부터 17일까지 3차례로 나눠 캄보디아 반티미, 깜뽕, 프롬펜 등지를 찾아 함께 현지선교사들의 사역을 도우며 의료, 이미용, 청소년 사역을 펼쳤다.

이들은 교회 한 곳과 주민복지관을 세우고 현지 주민들과 교회에 연필 6천 자루, 지우개 2천개, 수건, 키보드, 빔 프로젝트, 부채, 선풍기, 의자, 음향시설 등을 제공했다.
의료선교팀 12명은 350여명의 수술 및 진료활동을 펼쳤고, 장년 및 이․미용봉사팀 20명은 200여 명의 머리손질을 하고 노후건물들을 리모델링했다.

또 청년팀 14명은 잇단 집회 및 공연, 여름성경학교를 열어 1천200여명에게 복음을 전하며 한국을 알리기도 했다.

고광덕 목사는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아시아로 가기로 했을 때 환상 중에 ‘우리를 도와 달라’는 마게도냐 사람을 보았듯이 캄보디아 땅이 바로 그 마게도냐와 같았다”며 “절망의 땅 캄보디아가 이제 희망의 땅으로 바꿔놓기 위해서는 먼저 은혜를 받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이 땅과 이 백성들을 사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쁨의 교회 성도들은 이번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위해 물질로 기도로 후원했으며, 특히 한 독지가가 1천만 원의 성금을 선뜻 놓아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 교회는 지난해 여름에도 100여명의 가까운 교인들이 캄보디아를 찾아 단기선교활동을 펼쳤고, 이중 한동대를 나온 서보경 청년이 캄보디아 선교사로 지원, 그 땅을 섬기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는 공산주의를 채택했던 시절 북한과만 수교를 했지만, 1993년 한국과 수교를 한 이래 새마을 운동을 국가발전의 모델로 삼고 있으며, 2006년11월 ‘2006 세계문화엑스포’를 한국과 공동 개최 한 바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