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워십댄스 아카데미 동호회가 포항지역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워십댄스문화를 창출해 내며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쁨과 희망을 안겨다 주고 있다.
이 동호회는 올해 6월 워십댄스 아카데미 1기를 수료한 주부 17명과 청년 10명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2기를 수료한 주부 16명, 청년 18명, 어린이 25명 등이 합류해 회원 수는 모두 60여명(1, 2기 과정 수료자 포함)으로 늘어났다.
이 동호회 회원들은 지역 노인복지대학 등 복지시설에 초청돼 워십댄스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순모임 등 소단위 모임 등에서 워십댄스를 선보이며 워십댄스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추수감사절과 주일찬양예배 때에는 특선을 통해 워십댄스와 뮤지컬을 선보여 교인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면서 예배분위기를 한층 역동적으로 바꾸어 놓기도 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양로원과 고아원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시설을 찾아 20분짜리 뮤지컬을 선보이며, 이곳에 수용된 사람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워십댄스를 통해 이웃에 기쁨을 안겨다 주는 이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공연 연습을 한다.
한 20대 여성회원은 “워십댄스를 배우는 동안 남 앞에 나서기를 꺼렸던 내성적인 성격이 외향적 성격으로 바뀌었고, 심각했던 우울증마저 치유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해했다.
워십댄스 아카데미 1,2기 과정을 수료한 김지현씨는 “춤에 대한 소질이 없어 고민을 하던 끝에 주위 분들의 권유로 워십댄스를 배우게 됐다”며 “워십댄스를 하게 되면 하루 종일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찾아와 어떤 일에든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달에 회원으로 가입한 황지영씨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다운됐던 신앙이 워십댄스를 통해 회복돼 행복하다. 뻣뻣했던 팔다리와 허리도 유연하게 변했다”며 워십댄스를 이 시대 최고의 웰빙 스포츠로 소개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워십댄스가 포항에 체계적으로 보급된 지는 올해 3월. 포항에 보급된 이 워십댄스는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한 김지형씨가 남편(포항북부교회 전도사)을 따라 포항에 오면서 시작됐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서울 등지에서 워십댄스 문화를 보급하며 동호회까지 만든 김씨는 포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바로 워십댄스 아카데미였다. 그는 이곳에서 1, 2기에 걸쳐 60여명의 학생들을 지도하며 워십댄스 문화를 확산시켜왔다.
김씨는 “워십댄스가 지역 교회 예배회복과 시민건강을 지켜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 많은 분들이 워십댄스를 배워 섬기는 교회와 소 모임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문의 김지형 : 016-325-3901) . 워십댄스 아카데미는 포항북부교회 선교복지관에서 매주 월요일(오전 10∼12시, 오후7∼9시), 토요일(오후2∼4시) 2시간씩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