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에서 제자로 변화되게 하소서”
이찬수 목사, 포항북부교회 부흥회서 말씀선포

포항북부교회 2006 가을부흥회가 24일 오후7시30분 교회 예배당에서 시작돼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박진석 목사(북부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부흥회는 조종봉 집사(안수집사회장)의 기도, 성경봉독, 시온찬양대의 찬양, 이찬수 목사(분당 우리교회)의 말씀선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찬수 목사는 ‘무리와 제자’라는 주제를 통해 “예수님의 사역을 압축하면 가르침, 전파, 고침(치유) 등 3가지로 구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예수님이 제자들을 길렀기에 오늘날 지구촌 교회와 우리 자녀들에게 복음이 계승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면 그 다음에는 치유의 능력이 임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예수님은 병을 고치시고 무리들이 환호하며 몰려들자, 또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고 무리들이 열광하며 몰려들자, 산에 올라 가셔서 기도하거나 가르치셨다”고 전했다.
여기에 목회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사람들의 반응에 연연하며 목회할 땐 힘들어 진다고 했다. 이유는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도하는 사람은 사람에 잘 연연하지 않는다”며 “뜰 때 기도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교회도 은혜가 충만할 때 조심해야 한다”며 “특별집회가 끝나면 전도집회로 이어져 영혼구원에 나서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않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란 말씀을 전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제자와 무리로 분류됨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구분은 대가 지불이 없으면 무리이고 있으면 제자라고 했다. 또 자기중심적이면 무리이고 예수님 중심적이면 제자라고 구분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 지경이 된 것은 무리 목사, 무리 장로, 무리 권사, 무리 안수집사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가슴아파했다.

그는 “이 시간 모든 직분을 겸손히 주님 앞에 내려놓고 내가 ‘무리이냐, 제자이냐’를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교회부흥은 숫자에 달여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부흥이란 숫자가 아니라 무리가 아닌 제자들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제자들이 많으면 교회와 사회와 국가가 변화된다고 했다.
제자는 모함을 당하거나 핍박을 받아도 예수님만 생각하며,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사람들의 칭찬을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면 권능(권세와 능력)을 받게 되며, 평강이 찾아온다.”고 했다.
기왕 신앙생활을 할 바에 하나님의 권능을 받아 ‘영향력 있는 신앙생활’을 할 것을 소원했다.


25일 오전4시50분 열린 부흥회에서는 ‘두려움을 이기는 믿음’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찬수 목사는 “하나님이 찾는 사람은 잘 준비된 자, 좌절하지 않은 자, 겸손의 능력을 아는 자”라고 했다.
겸손은 교양이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00명의 기드온 군대가 13만5천명의 미디안 군대를 섬멸할 수 있었던 것은 겸손히 순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예군 300명의 믿음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교육전도사 때나 전임 때나 부목사로 있을 때나 담임목사로 있을 때나 한결같이 하나님이 주신 재료를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고 고백했다.
그랬더니 교회개척 4년6개월 만에 장년 4천500명을 보내 주셨다고 간증했다.
그는 “녹슬어 없어지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의 일을 하다가 닳아서 없어지는 인생이 될 것”을 간곡히 권면하고 단상을 떠났다.

박진석 목사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구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올해가 가기 전에 한 사람이 한 영혼을 전도할 것”을 부탁했다.
이찬수 목사는 25일 오후7시30분 ‘진정한 형통의 의미’, 26일 오전4시30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한편 포항북부교회는 지난 23일부터 11월4일까지 하영인(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는) 새벽기도회를 열고 있다. 말씀 선포와 안수기도는 박진석 목사가 맡고 있다.
하영인 새벽기도회에는 수많은 교인들이 매회 때 마다 본당 자리를 빼곡히 메우며 축제자체를 누리고 있다.
교인들은 “하영인 새벽기도에 참여하고 있는 교인들과 섬기는 교인들,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들, 장내 분위기 등을 볼 때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를 느끼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