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설교말씀에 너무 은혜를 받아 한자 적습니다.

저는 어제 말씀하신 성도가운데 포함되는 전형적인 집사입니다.

신앙생활20년차가 조금넘었네요.

대학까지는 어느정도 열정에 넘쳐 신앙생활을 했다고 자부했었는데..

이후 사회속에 나아가 생활하던중 하나님의 첫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에베소교회처럼 기독인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현실속에서(자만의 생각인지는?)

나름 말씀을 통해주셨던 가치관은 버리지않고 살아가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인내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권태로운 삶이 주는 교훈속에 나만을 지키며 적당히 살려했지요.

그리고 이렇게 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도.저렇게도 노력해봤지만 모든노력은 허사였고 그래서 늘 같은장소에서 같은 고민속에 사는 것이 지겨워졌습니다. 그리고 주위분들의 반응도 세상을 둥글둥글하게 살지 못하는 저를 바로보는 눈이 이제는 불편해 졌습니다.

열정!첫사랑! 그건 하나의 이상일 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지요.

그리고 어느듯 세상과 조화롭게 사는 법을 깨닫게 되었죠.

어제 설교말씀처럼 선악과의 달콤함도 느끼면서 이세상을 즐기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사는 건아닙니다.

다만 적당히 비난받지않을정도로 제 자신을 지키는 거죠

 

그런데 어제말씀속에 이전의 나를 죽이고 예수와 더불어 새롭게 매일 살아가는 로마서 발씀은 충격이었습니다.

날마다 예수와 더불어죽고 예수와 더불어 사는 것!

여기에 기독인의 비밀이 들어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것이죠

매일매일 하나님앞에 나를 죽이는 것-많이도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매일매일 예수님과 더불어 부활하는 것' 여기에 첫사랑의 비밀이 있다는 것은 잘 몰랐습니다.

아직도 명쾌하게 이해된 것은 아니지만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잊어버리고 살았던 눈물! 감격! 감사!

아직은 멀었지만 조금은 시도해 볼만한 가능성의 틈이생긴 것에 감사합니다.

제가 변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