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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웃음 가득한 ‘갈보리의 밤’

예년 보다 구성․내용 탄탄...“예수님 사랑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

보충․학원․수업 대신 연습에 전념한 아이들의 땀방울․헌신적인 교사들의 섬김도 한 몫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고등부 갈보리의 밤이 27일 오후 6시30분 교회 선교복지관 비전홀에서 은혜롭게 열렸다.

‘New Heart Beat(새로운 심장박동)’란 주제로 열린 갈보리의 밤은 포항지역 청소년,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찬양, 드라마, 중창, 합창, 환영파티 순으로 진행됐다.


갈보리의 밤은 남녀 고등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찬양팀(리더 조한빛․중앙고 2년)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의 찬양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나의 슬픔은 주가 기쁨으로 변화 시키시네’, ‘전능하신 하나님’, ‘주사랑 놀라와’란 찬양으로 이어지자 아이들은 하나 둘씩 자리에서 일어나 마음을 다해 주님을 찬양했다. 찬양이 끝 날 때마다 환호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벅찬 감격에 겨운 나머지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아이들도 있었다.


초청한 친구들에게 전하는 영상 메시지는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내려놓음’이란 제목의 드라마는 코믹과 위트와 감동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20여명이 출연한 드라마는 어릴 적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가 고아원 등을 전전긍긍하며 의사가 된 후 자신밖에 모르는 삶을 살다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예수님을 다시 믿게 되면서 부모를 만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아간다는 내용을 그렸다.

배우들의 익살은 장내를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다시 교회로 나간 후 일어난 기적 같은 부모와의 상봉은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리게 했다.


이지연(포항여고 2년)․안혜림(중앙여고 2년) 등 고교 2학년 13명이 만든 중창팀이 부른 ‘사랑하기 때문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40여명의 출연진들이 ‘아이 엠 컴패션(I am Compassion)’을 합창할 땐 함께 따라 부르며 주님의 마음으로 어려운 친구들을 섬길 것을 결단하기도 했다.


이성규 목사는 ‘내려놓음’이란 주제의 설교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는 예수님께 나아가면 주님이 쉼을 주시고 삶을 책임지신다”며 주님 안에서 참 평안과 참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당부했다.

갈보리의 밤 후에는 4층 예루살렘실로 이동, 초청한 친구들과 함께 각종 게임을 즐기며 음식을 나눠 먹으며 2월 마지막 주말 밤을 즐겼다.


오랫만에 교회 나왔다는 이가연(영일고 2년)양은 “찬양을 따라 부르고 드라마를 보는 과정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고 친구들과 함께한 파티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은혜(장성고 2년․전 갈보리 학생회장)양은 “예년보다 구성과 내용면에서 나아진 것 같다”고 평가한 후 “올해는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연습과정에 받은 느낌과 감동이 색달랐다”고 말했다.

갈보리 학생회 최희준 회장(중앙고 2년)은 “‘주님만 높이겠다’며 최선을 다해 연습에 임해 준 제작진들이 고맙고, 은혜 받고 기뻐하는 관객들의 모습을 볼 땐 덩달아 기뻤다”며 주님께 감사했다.


갈보리 아이들은 이달 2일부터 보충수업과 학원, 과외수업을 내려놓고 매일 밤 2~3시간씩 교회 나와 눈물로 기도하며 연습에 전념했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교회 지도자들과 교사들은 음식과 기도로 아이들을 격려해 왔다.

특히 교사들은 행사를 이틀을 앞둔 지난 25일부터 300명분의 음식을 직접 만드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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