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2007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신사도행전 집회가 25일 오후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막이 올랐다.
박진석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집회에서 오영택 목사(서울 월드비전교회)는 “부르짖으라”(예레미야 33장3절)란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간증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오 목사는 “외가로 신앙 5대째, 친가로 신앙 3대째, 아버지가 목사이신 예수 믿는 가정에 태어났지만, 날라리 신앙 이었다.”고 고백하고 “말씀 앞에 깨어진 데 이어 지금의 아내를 만나고부터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간증을 시작했다.
그는 “믿음이 없다보니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있었지만, 목사이신 아버지가 성도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줄’로 알았고, 그런 아버지에게 바르게 예기를 해 줘야 한다는 생각에 성경을 읽기 시작했으며, 사도행전을 읽다 목숨을 걸고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제자들을 보고 예수님의 부활과 예수님이 하나님임을 곧 창조주임을 믿게 됐으며, 그러다 보니 물위를 걷는 예수님, 물을 포도주로 만든 예수님의 기적들이 믿어지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나중에야 알게 됐지만, 자신을 위해 눈물로 기도한 부모님의 기도가 있었다고 했다.


그 후 그는 “아버지가 무척 존경스러웠고, 아버지처럼 살기를 원했으며, 그래서 자신의 목회를 도울 사모가 될 아내를 찾고 있던 중 한 시내버스 안에서 복음을 전하는 여인을 만났는데 그 여인이 지금의 아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 여인을 얻기 위해 그 여인이 다니던 교회도 따라 다녔다고 한다.


그녀는 믿은 지 1년도 되지 않아 성경지식도 거의 없었지만 복음전파에 열심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좋았고, 청혼을 했으며, 그녀의 요청에 따라 기도원을 찾게 됐다고 한다.
기도원에서 평소 탐탁치 않게 여겼던 ‘방언’(천사의 말, 여러 나라의 말)을 그녀가 하는 것을 보고 두 번 다시 그녀를 만나지 않기로 결심했으나, 방언하는 사람들이 방언으로 함께 찬송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크게 감동을 받게 됐다고 한다.

그는 곧 바로 하나님에 대한 서운함이 밀려 왔다고 한다.
믿은 지 1년도 되지 않는 그녀와는 달리 신앙이 좋은 가정에서 태어났고, 모태신앙인 자신에게는 방언 등 성령의 9가지 열매 중 한 가지도 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

그는 그 자리에서 눈물, 콧물을 흘리며 대성통곡을 했고, 한 참을 그렇게 울던 중 자신의 입에서 방언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너무나 기뻤다고 했다. 그곳에서 3일 간 방언으로 기도했다고 한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그녀는 ‘판자 집’의 자신의 집을 소개했으며, 알코올로 세월을 보내는 그의 아버지도 소개를 해 주더라고 했다.

그러나 사모인 자신의 어머니의 완강한 반대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야 했고, 유학생활을 하던 중 귀국해 아내와 결혼을 하고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아내는 자신을 만나기 전부터 유학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 왔다고 한다.

아내와 함께 미국생활이 시작됐으나, 아내와의 결혼을 곱지 않게 봐 온 어머니로 인해 학비 송금이 끊어졌으며, 생활이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나 아내의 기도 소리는 끊이지 않았다는 것.
한 번은 집 앞에서 운동을 하던 중 우연히 한 대학 총장님을 만났으며, 그 총장님의 요청으로 그를 집으로 초대를 했는데 그 때 그 총장님이 울며 기도하다 나온 아내를 보게 됐다고 한다.
그 총장님은 ‘학비가 없어 대학을 다닐 수 없어 울며 기도하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그와 그의 아내를 장학생으로 대학과 대학원을 마칠 수 있게 했다며 특별 장학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 했다.

이어 치유 받은 ‘척추 종양’ 사건에 대해서도 간증했다.
그는 1994년 뼈마디가 썩어 들어가는 ‘척추 종량’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기도를 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죽으면 목회자의 사모인 아내는 어떻게 되나, 어머니는 어떻게 되나라는 생각에 죽을 수 없었으며, 베개가 흠뻑 젖을 정도로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가지 않은 상태에서 ‘목사가 되어서 왜 못 믿느냐, 다 고쳐 줬는데’란 하나님의 음성이 두 번이나 뚜렷이 가슴으로 들려왔다고 한다.

그러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란 빌립보서 4장6절 말씀을 보게 됐으며, 그는 말씀에 의지해 휠체어를 두고 일어 설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여기에 기도의 비밀이 숨어 있다”고 했다.
기도를 할 때는 의심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후 그는 다소 불편한 몸으로 아내와 함께 사우디로 떠나 선교사로서 그 땅에 복음을 전했다고 했다.
귀국해서는 150명의 모든 장로들의 요청으로 지금의 서울 월드비전교회(출석교인 1만의 대형교회 임) 담임목사로 청빙돼 교회를 섬기고 있다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아내는 현재 건국대학교 교목으로 하나님과 대학을 섬기고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대학 주변에 11개의 교회도 세웠으며, 믿지 않는 대학 내 8천개의 교회도 세워 주실 줄 믿고 주님께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란 말씀에 따라 아내가 믿고 변화되니 아내의 두 남동생 중 한 명은 목사가, 다른 한 명은 선교사가 됐으며, 술로 세월을 보내던 아버지(장인)는 회개의 영이 임해 장로가 됐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는 아내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판자 집 2층 단칸방’에 태어나 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금이 없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아내에게 베푼 하나님의 은혜를 소개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당시 어느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아내는 교회로 뛰어갔고, 그곳에서 ‘학교에 보내 달라’고 밤마다 울며 하나님께 매달렸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낮 시간대 아르바이트 하는 의류 가계에서 졸다가 쫓겨나게 됐으며, 그 길로 버스 안에서 복음을 전하다 자신을 만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기도는 응답이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란 예레미야 33장3절 말씀을 전했다.

특별히 그는 자녀를 위해 기도 많이 할 것을 권면했다.
기도하면 눈으로 열매를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 목사의 생생한 간증은 수많은 성도들에게 도전을 받게 했으며, 하영인 새벽기도로 붙여진 이 교회의 기도의 불에 기름을 껴 얹은 격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오영택 목사는 26일 오전5시 교회 본당에서 새벽기도를 통해 “해석이 해답이다”(창세기 45장4~8절)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