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이웃사랑 실천`가위손 천사’
 포항지역 미용사 4인, 기쁨의 교회서 매월 불우 어르신 머리손질
 

  
 

 포항지역 미용사 4명이 한 달에 두 차례에 걸쳐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있어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에 출석하는 곽옥례, 최명희, 김경희, 정경희 미용사는 7년째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교회 복지관 2층 205호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파마와 커트를 하는 둘째 주에는 30여명의 어르신이, 커트를 하는 넷째 주에는 20여명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직접 집을 찾아 이·미용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교회는 이들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격려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둘이 살고 있다는 정모(78) 할머니는 “무료 머리 커트와 점심도 고맙지만 따뜻이 맞아주는 미용사들이 딸처럼 느껴져 한 달에 한 번씩 꼭 이곳을 찾아 도움을 받고 있다”며 감사했다.


 곽옥례 미용사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눌 때 또 다른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더 많은 미용사들이 참여해 이 즐거움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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