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대학생‧청년들의 ‘깜짝 성탄 이벤트’

 


포항지역 대학생, 직장인 등 청년 70여명이 포항 도심 거리에서 ‘깜짝 성탄 이벤트’로 시민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담당 전도사 홍석용)는 성탄절을 사흘 앞둔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육거리 중앙아트홀 앞 광장과 중앙상가 일대에서 거리찬양에 이어 크리스마스 선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알렸다.


거리찬양에는 이 교회 채우심 공동체(간사 옥창우), 부르심 공동체(간사 이지수), 누림 공동체(간사 채수진), 살림 공동체(간사 김정연) 어울림공동체(M․C 채윤희) 등 5개 공동체가 참여했다.

거리찬양은 누림 공동체 청년들의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 찬양은 수화로 진행돼 눈멀고 귀먹은 사람들에게도 성탄의 기쁜소식이 됐다.


이어 공동체별로 캐럴이 울러 퍼졌다.

‘저 들 밖에 한 밤중에’, ‘해피크리스마스’, ‘해피데이’,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의 캐럴은 성탄 축하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렇게 찬양은 30여분 간 계속 됐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성탄의 기쁨을 만끽했다. 신호대기중인 차량 탑승자들도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어 보였다.

누군가 건네 준 따뜻한 캔 커피와 음료도 이들의 마음을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청년들은 다시 깜짝 준비한 500여개의 크리스마스 선물세트를 들고 육거리와 중앙상가 일대를 다니며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선물을 받아 든 시민들은 “메리크리스마스”로 화답하며 크게 기뻐했다.

선물세트에는 사탕과 물 티슈와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오신 날입니다’란 성탄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다.

포항 도심의 밤거리는 이들 ‘거리 천사’들의 선행으로 함박웃음과 활기로 넘쳐났다.


청년들은 다시 대형 성탄트리가 설치된 중앙아트홀 앞 광장으로 모였다.

홍석용 전도사의 성탄메시지 선포에 이어 허진열 전도사가 아리엘 찬양팀(팀장 김설향)과 함께 손을 내 밀어 포항 땅을 축복했다.

참석한 700여명의 청년들도 일제히 손을 내 밀어 포항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속히 오기를 축복하고 기도했다.


누림 공동체 채수진(중등부 교사) 간사는 “포항 땅을 위해 중보 할 때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고, 어울림 공동체 채윤희 간사는 “예수님 이름을 선포하고 높이고 예배할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감격이 밀려왔다”고 간증했다.


홍석용 전도사는 “특별히 이번 성탄 이벤트에는 청년들의 마음에 큰 기쁨과 감사와 감격이 임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참석하지 못한 수많은 청년들의 기도도 한 몫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회 교회학교 교사로 섬기며 하나님과 해당 학교를 높이고 있는 김은선(포스텍 대학원)‧박지희(포스텍 대학원) 청년은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거리찬양과 전도를 위해 기도했다”며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덩달아 기뻤다”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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