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여유로운 토요일 낮, 예사랑에서 청년들이 한창 기도중이였습니다. 다들 간편한 외출복 차림으로 기도를 하는데, 어디를 가는가 궁금해서 한번 따라가 보았습니다.

 

 

교회 승합차를 타고 15분을 이동하여 도착한 그곳은 바로 흥해읍 성곡마을 이였습니다. 한센병-나병을 앓았던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여 사는 마을이 바로 성곡마을이였습니다. 지금은  주 거주인이 노인분들이시고 현대 의학으로 지금 한센병 환자는 없습니다.

 

 

성곡마을에는 조그만 '성곡교회'가 있습니다. 바로 성곡교회를 섬기는 나이가 많으신 집사님, 장로님, 권사님 댁에 가서 청년들이 정기적으로 매달 방문하여 말벗도 되어드리고 선물 증정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는만큼 두껍게 챙겨입고! 서경광 전도사님께 각각의 집에 맞는 유의사항을 들은 뒤 각 집에 맞는 선물 - 이날은 과일과 죽, 명태를 샀습니다 을 들고 각자 집으로 출발~ 

 

 

성곡마을은 크리스찬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으며 편히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같이 편하게 그리고 따뜻한 대화를 할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사진을 찍었지만 많은 분들이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거절하셨기에 사진은 인화하여 액자에 꼽아 나눠드렸습니다

:)

 

 

추운 날씨속에 개인 시간을 뒤로한채 봉사해준 귀한 청년들 입니다. 여러분도 매달 셋째주 토요일은 성곡마을과 함께 하심이 어떨까요?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예레미야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