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교회(담임목사 박진석)의 항공모함이 국내 교계에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포항북부교회의 항공모함은 지난 4월1일 출항을 시작으로 6개월째 항해를 하고 있다.
북부교회 성도들은 북부 항공모함의 출항과 함께 새벽기도를 본격화 했고, 50∼60여명에 이르던 새벽기도의 교인 수는 1천50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지선 자매 초청 간증집회, 맥을 뚫는 성경공부, ‘2005 북부 신사도행전’, 장로들을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성경공부, ‘청년르네상스’ 등은 북부항공모함 항해에 저력이 되고 있다.
북부항공모함은 그간 항해를 통해 갖가지 기적을 만들어 냈다.
북부교회 역사상 가장 많은 새벽기도 교인을 세웠고, 이지선 간증집회 후 가장 많은 새신자(400여명)들을 등록시켰다.
장로들의 성경공부는 그간의 기도 및 예배 패턴을 바꾸어 놓았으며, 두 손 들고 기도하며 찬양하는 장로들의 모습은 수천 명의 출석교인들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일 대예배를 비롯한 각종 예배는 정적예배에서 역동적인 동적예배로 바뀌었고, 예배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
주방을 비롯한 선교복지관 등 교회 내 각종 봉사기관에도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교인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잃어버린 한 영혼, 한 영혼을 찾아 나선 구역장들과 순장들을 비롯한 교인들의 발걸음이 어느 때 보다 힘차고 가볍다고 한다.
지역 기독교계 지도자들은 “북부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움직임이 지역 교회와 나아가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되어 ‘잠자는 한국교회’를 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포항 북부교회의 부흥은 지난 4월1일 담임목사로 부임한 박진석 목사의 열정을 빼 놓을 수 없지만, 40대 초반의 박 목사를 담임 목사로 받아들인 당회의 결정이 주효했다고 한다.
영성과 지성을 갖춘 박진석 목사는 미국 남가주 사랑의 교회를 섬기던 중 지난 4월1일 포항북부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박 목사는 서울대 사회과학대와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 하고 미국 풀러 신학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집안의 반대로 적지 않은 어려움도 겪어야 했다고 한다.
박진석 목사는 “북부항공모함은 유람선과 달리 탑승한 승무원들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제자훈련 및 사역훈련에 많은 크리스천의 참여”를 당부했다.
북부교회는 여호수아가 그랬듯이 완벽한 준비를 한 후 영적전쟁을 치르지 않는다고 한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영적전쟁을 치르며 용사들을 보충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포항북부교회는 10월9일 제자훈련과 사역훈련 학교를 개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부터 주일예배시간의 변화에 따라 모든 교육부서와 주일의 각종 사역들의 시간이 재조정된다.
또한 예배순서와 주보가 바뀌게 되며, 양육훈련 체계가 재정비되며, 여성순장에 이어 남성순장이 세워지며, 여성순장 뿐 아니라 남성순장들이 이끄는 다락방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목회자와, 장로, 권사, 집사, 성도 등 북부교회 가족은 “이 같은 변화의 파도를 잘 타게 해 달라”며 9월 한 달 동안 집중 기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