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아 포항지역 시민단체와 교회들이 처음으로 연합해 성탄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잘못된 성탄문화를 바로잡기로 해 지역 교계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포항YMCA(이사장 황동욱)와 포항북부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는 23일 오후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포항의 중심가인 중앙상가에서 ‘포항 청년과 함께하는 성탄의 기쁨’축제를 연다.
포항북부교회 청년찬양단의 캐럴송에 이어 조성진씨의 사회로 시작되는 성탄축제는 뮤지컬, 아카펠라, 성극, 김지형씨의 워십댄스, 합주, 차력, 마술, 최영걸 목사(포항북부교회 청년부 담당)의 성탄메시지 선포, 성탄축하 케이크 절단 및 축포 이벤트 등의 순으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된다.
성탄축제는 포항 청년들에게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우고, 성탄의 기쁨과 소망을 나눠주며,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전해주기 위해 개최된다.

최근 40인으로 출범한 포항북부교회 기쁨의 전도단은 같은 날 오후4시부터 4시간 동안 대형 성탄트리가 설치된 육거리와 인접한 극장 메가라인에서 노방전도와 깜짝 이벤트를 통해 성탄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오늘날의 잘못된 성탄문화를 바로 일깨운다.

이들은 5명씩 4개조로 나눠 각조에 1명씩 산타모를 쓰고 동물 캐릭터 의상을 입고 육거리에서 초클릿 빵과 성경구절, 핸드폰 고리를 넣은 선물세트를 1천500명의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또 “오늘은 죽기보다 당신을 사랑한 예수님이 태어난 날입니다”란 성탄 메시지도 전한다.

메가라인 1층에서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1천400장의 폴로라이드 사진을 찍어 액자를 만들어 나눠주고 사후 양육활동을 벌인다.
포항mbc DJ 조성진씨와 pcb 방송작가 김승희씨는 오후6시부터 1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깜짝 이벤트를 열어 성탄퀴즈를 푼 50여명에게 영화티켓을 무료로 전달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