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교회들이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가 될 추석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가족, 가문, 불우이웃구원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들 교회는 선물과 복음 테입을 나눠주며 귀성객들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을 세우고 선물제작에 들어갔다.
또 가족, 가문구원을 위해 기도와 말씀으로 성도들을 무장시키는 등 다각도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지역 불우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포항북부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포항~대구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귀성객들에게 나눠 줄 4천개의 사탕과 복음 메시지를 담을 테입이 든 전도용 선물 제작을 지난 주일부터 하고 있다.
선물 제작에는 이 교회 집사, 권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4, 5일 포항~대구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귀성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 교회는 또 주일, 수요예배와 새벽기도, 순모임을 통해 믿지 않은 가족, 가문구원을 위한 믿는 자의 자세에 대해 자세히 교육하고 있다.
추석연휴가 시작된 지난 주말에는 20kg들이 쌀 101포를 구입, 불우이웃 101가정(학산동사무소 기탁분 포함)을 찾아 전달하고 복음을 전했다.

포항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도 전도지를 엮어 펴낸 구원편지 복음서적과 포항 극동방송을 통해 방송한 ‘구원열차’ 테입을 추가제작, 4~5일 포항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포항역 등지에서 귀성객들에게 나눠주며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포항 장성교회(담임목사 정연수)와 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 제일교회(담임목사 김광웅) 등 지역 교회들은 “각종 예배와 기도회를 통해 제사문제와 제사음식문제에 대해 집중 지도하고 있으며, 가족, 가문복음화를 위해서도 다양하게 교육 하고 있다.

특히 지역 교회들은 새벽기도를 통해 제사와 관련해 성도들이 넘어지지 않게 해 달라고, 추석연휴 동안 가족, 가문에 복음이 전파되게 해 달라고 집중기도 하고 있다.  
중앙교회는 최근 교회 주변 300가정을 방문, 1만원 상당 휴지세트를 각각 전달하고 복음을 전했다.

지역 교계지도자들은 “추석이나 명절 때 온 집안 식구들이 모일 때마다 가족 가문 복음화가 이뤄지지 않은 성도들은 조상 제사 문제로 인해 마음에 많은 부담과 고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을 통해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하는 것이 아니니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 분명히 하고 있다”고 전하고, “우상에 절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사랑으로 가족과 가문을 섬기며 기도와 말씀과 간증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우상 제물에 대해서도 바울이 보다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사려 깊게 지시하고 있다”며 “결국 신앙의 실천과 적용에 있어 죄인가 아닌가 하고 따지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근본적인 원리는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인가, 그리고 덕을 세우는 많은 사람의 유익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관점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들 지도자는 “우상제물 문제뿐만 아니라 술, 담배, 도박 등 다양한 주제도 이런 관점에서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