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위기 그러나 희망 있다-큰 제목
예장통합 6년간 15만 명 감소...중․고등부 감소폭 가장 커-소제목
“동계․하계 수련회 통해 영성확보 한다면 소망 있다”-소제목


대구경북을 비롯한 한국 교회학교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24일 예장 통합에 따르면 교회학교 학생 수가 지난 6년간 15만 명이 감소했다. 이중 중․고등부가 가장 많이 줄었다.
성결교회도 마찬가지다.
최근 3년 동안 6만8천여 명이 줄었다. 매년 2만3천 명가량 줄어든 셈이다.
감리교 역시 1998년 4만3천911명(서울 11개 연회)이던 것이 2005년에는 3만8천500명으로 5천500명이나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이 감리교의 전국적 현상이라면 이 기간 7~8만 명의 감리교 교회학교 학생 수가 줄어들었다.

지역 교회 목회자들은 “최근 들어 교회학교에 참석하는 학생수가 100명을 넘기가 힘들다”며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진다면 예배당이 텅텅 빈 영국 등 유럽교회들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포항시 성시화운동본부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김은호 목사는 “극히 일부 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회학교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전문가 제임스 마이클 리는 “교사는 모든 교육과정의 열쇠”라며 “교사의 영성관리, 완벽한 성경공부 준비, 아이들을 위한 기도 등이 수반돼야 교회학교부흥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04년 장로교신학대학이 출간한 교육교회에서도 ‘교회학교 학생 수 감소 요인’이 교사(48%), 프로그램(42%) 순으로 나타나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의료선교협회 이건오 회장(선린병원장)은 “부르심을 받은 교사, 영혼 구원에 불타는 소원을 가진 교사, ‘나는 저 아이의 영적인 부모, 멘토’라고 선포하는 교사의 확보가 절실하다”며 교사의 영성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쁨의 교회 박진석 목사도 “가정과 교회의 연계, 교회학교 내의 대안적 프로그램 개발, 잘 준비된 영성프로그램 및 차별화된 예배, 교회학교 제자훈련, 헌신된 교사교육을 위한 교회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목회자들도 “오늘날의 교회학생 수는 장래 한국교회의 교회부흥을 가름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며 “교회학교 부흥을 위해, 시설과 프로그램이 좋은 교회학교 수련회를 위해 예산 및 행정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


사진설명 :
최근 대구․경북지역 교회 학교들이 일제히 개강을 했다.
사진은 김은선 교사(포항공과대 대학원생)가 부흥하고 있는 기쁨의 교회 선교복지관 402호 강단에서 중등부 학생들 지도에 열심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