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방문 맞아 선교페스티벌 열린다...기쁨의 교회서 20~24일 사이 8회 걸쳐


떠다니는 유엔으로 불리는 둘로스 선교선 포항입항을 맞아 포항지역에서 사경회, 전도대회,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지구촌 문화 공연 등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잇따라 열려 지역 기독교인들과 포항시민들이 2주간 은혜의 잔치에 흠뻑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둘로스 선교선이 포항 신항에 입항하기 하루 전부터 8차례에 걸쳐 지구촌 선교사들을 초청, 교회 본당에서 ‘선교 페스티벌’을 연다.

20일 오전7시30분에는 유병국 선교사(WEC 한국대표)가 선교특강을 하고, 22일 오후7시30분에는 둘로스 선교사 10명이 세계 각 대륙별 선교적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구체적으로 중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진다.

23일 오전5시에는 Jack Hawkins 선교사가 세계 각 전통의상을 입은 선교사들과 함께 각각 자기 언어로 주님을 찬양하며 마지막 날의 영광스런 예배를 미리 연습해 보는 감동적인 시간을 갖는다.

24일 주일 1부 예배(오전7시30분)에는 김연수 선교사(한동대 통번역대학원 교수)가, 2,3,4부 예배(오전9시30분, 11시30분, 오후2시)에는 최종상 선교사(OM 둘로스 선교선 단장)이, 오후2시 찬양예배에는 Chaplin Boon 선교사(미 해병대 사령부 군종감)가 말씀을 전하며, 열방선교에 대한 비전을 나눈다.
찬양예배시에는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특별헌금시간도 가진다.

한국 오엠국제선교회, 포항시 기독교 교회연합회와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포항CBS는 둘로스 선교선 포항입항을 맞아 26일 오후7시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Again 1907 경북, 포항 大 전도대회를 열어 포항을 비롯한 경북복음화를 가속화 한다.
말씀은 오정현 목사(서울 사랑의 교회)가 전하고, 찬양은 포항지역 교회 찬양대들로 구성된 연합찬양대가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국민일보, CTS기독교TV, 극동방송, 사랑의 교회,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23일 오후7시 포항문예회관에서 국제친선의 밤을 연다.
참석자들은 국제친선의 밤을 통해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둘로스 선상에서는 중고등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둘로스 체험프로그램이 1차(중고등학생 23, 24일), 2차(청년 30일, 7월1일)로 나눠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소그룹 성경공부와 배에서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분야별 육체노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에서 온 선교사들과 함께 지내면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세계를 보는 새로운 눈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선상에는 600여종의 영어 원서가 구비된 서점이 있어 성경을 비롯한 아동도서, 요리책, 소설, 교육관련 도서 등의 양질의 도서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선박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둘로스 선교선에서의 ‘45분간의 둘로스 투어’는 또 다른 의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투어는 10분마다 진행되며, 한 그룹의 최대 정원은 7명이다. 예약은 당일 선상에서만 가능하다.

둘러스 선교선은 21일 포항 신항(포스코 부두)에 입항, 7월3일까지 정박하면서 전도, 훈련, 구제, 문서사역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주민들을 섬기게 된다.

한편 둘로스 선교선 포항입항과 관련, 18일 오전11시 포항시청기자실과 22일 오전9시30분 둘로스 선상에서 기자회견이 열린다.
둘로스 선교선은 길이 130미터, 무게 6804톤의 배로서 독일의 Good Books for All 이라는 비영리 자선단체에 속해 있다.

이 배는 1914년에 만들어진, 현재 운항되는 여객선으로써는 가장 오래된 배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지난 30년간 둘로스 선교선은 100여개 국가에 500개가 넘는 항구를 방문했으며, 1천900만 명 이상이 둘로스 선교선을 방문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