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교회, 장로?안수집사?권사 임직식 '대성황'

기관단체장 교계지도자 대거 참석...장로 6명, 안수집사 34명, 권사 48명 세워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7일 창립 62주년을 맞아 이병석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박승호 포항시장,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 시?도의원과 김태범 증경 총회장 등 교계지도자, 교인,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로, 권사, 안수집사 임직식을 가졌다.

박진석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이의용 포항노회장(제일교회 장로) 기도, 이상천(원황교회 목사) 포항부노회장 성경봉독, 시온찬양대(지휘 박지운) 찬양, 김태범(대구 삼덕교회) 증경 총회장 말씀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범 증경 총회장은 “믿음의 모델은 농사꾼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같은 유목민”이라고 전제하고 “변화를 싫어하며 옛것을 고집하다 문 닫는 오늘날의 교회가 되어서는 안되며 복음의 핵심 외에는 무엇이든지 바꿀 수 있는 변화의 주체가 될 것”을 강조했다.

김 증경 총회장은 이어 “새이름을 받고도 딴전부리지 말고, 뒷북치지 말고, 잔꾀부리지 말고, 곁길로 가지 말고 약속의 말씀에 따라 유목민으로, 나그네로, 청지기로 제단을 쌓고 또 섬기는 임직자들이 다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갈등이 일어날 때는 감정에 따라 결정하지 말고,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보였던 것처럼 문제의 원인을 찾아 원칙에 따라 결정할 것”을 권면했다.


2부는 원로장로 추대 및 장로?집사?권사 은퇴식과 장로?집사?권사 취임식으로 이어졌다.


지난날의 삶이 감사뿐이었다는 이종학 원로장로는 은퇴 소감을 통해 “일생동안 5번(병원장, 대학학장 등)의 은퇴 중 이제 의사직과 이 땅의 삶의 은퇴를 남겨 두고 있다”며 “아름답게 은퇴 할 수 있도록 부스러기 기도라도 많이 해 줄 것”을 부탁했고, 김화문 원로장로는 “이후에도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교회 제단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면서 살겠다”며 중보 기도해 줄 것을 소망했다.

서임중(포항 중앙교회) 증경 포항노회장은 임직 및 취임자들을 향해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는 하나님이 그를 존중히 여기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는 하나님이 그를 경멸한다”며 “직분의 실패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연수(포항 장성교회) 증경 포항노회장은 “하나님의 능한 손 안에서 겸손한 자는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며 때가 되면 그를 높인다”고 전하고 “직분을 받은 자는 주의 종에게 순종해야 하며, 성도들은 직분을 받은 자들에게 겸손히 순종하며 따라야하며, 특히 은퇴한 분들을 홀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김광웅(포항제일교회) 증경 포항노회장은 축사에서 끝까지 달려온 은퇴자들을 격려한 후,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선택하셨고 기름 부으셨다”며 임직자들을 축하했다.


김관용(집사) 경북도지사는 “교회 법통에 따라 은퇴하고 취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뻐다”며 “포항 발전이 경북과 나라 발전인 만큼 포항을 중심으로 지역과 나라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승호(집사) 포항시장은 “성탄절을 맞아 은퇴 및 임직자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기원한 후 “자신도 섬기는 교회의 초등부 부장을 맡아 열심히 섬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예식은 리홍규 목사의 축도에 이어 시온찬양대의 송영으로 막을 내렸다.


박진석 목사는 “직분을 받는 것 보다 직분에 걸맞는 소명의식과 영적인 실력과 품성을 겸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직분을 받는 분들이 교회와 하나님 나라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쁨의 교회는 이날 김광우, 최낙현, 정희정, 한동식, 이병석(국회의원)씨 등 5명을 장로로 장립하고, 오광열, 장경영씨 등 30명을 안수집사로, 이정심, 서미석씨 등 48명을 권사로 세웠다.

또 타 교회에서 장로로 섬긴 신현길 장로를 시무장로로, 역시 타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섬겨온 최혁규, 김대석, 김중봉, 최창주씨 등 4명에 대해 안수집사의 직분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20년 이상 시무장로로 섬겨온 이종학, 김화문 장로를 원로장로로 추대하고 박종진, 김영규, 김상한, 이충홍씨 등 4명은 집사은퇴, 김정옥, 임정순씨 등 8명에 대해서는 권사은퇴식을 가졌다.


기쁨의 교회는 20명의 목회자와 50여명의 선교사, 35의 장로(협동, 은퇴, 원로장로 포함) 등 등록교인 1만여 명, 출석교인 4천300여 명(교회학교 포함)의 교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대구경북지역의 대표적 교회 중 한 교회이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