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김문훈 목사, 포항북부교회 봄 부흥회 인도...열기 후끈

유머와 위트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김문훈 목사(기독교TV 밀레니엄특강 강사, 부산 포도원교회)가 31일 새벽 포항북부교회(담임목사 박진석)에서 열린 2007년 봄 부흥회에서 ‘여호수아를 통해 본 쓰임 받는 사람’에 대한 주제로 말씀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김 목사는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출애굽 했던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가나안 땅을 정복한 모세의 시종 눈의 아들인 여호수아를 쓰신 것처럼 하나님은 때를 따라 사람을 쓰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은 엘리야 이후 엘리사를, 바울 이후 디모데를 쓰시는 등 시대 시대마다 하나님의 사람을 들어 사용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며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여건이 허락할 때 현실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럴 때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을 수 있다”고 권면했다.
그는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된 자에게 큰일을 맡기신다.”며 “목숨 걸고 양을 지켰던 목동 다윗을 훗날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사용하셨다”고 했다.

또한 “하나님은 점프하는 사람과 담대한 마음이 있는 사람을 쓰신다.”고 전했다.
아브라함이 유브라데(유프라테스) 강을 건넜을 때, 모세가 홍해를 건넜을 때,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넜을 때, 야곱이 얍복강을 건넜을 때, 청교도들이 대서양을 건넜을 때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며 “한계를 뛰어 넘어야 새로운 역사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두려움과, 어려움과, 포기하고 싶음과, 서글픔과, 사표내고 싶음 등이 있겠지만, 마음을 강하게 하여 담대히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은 축복을 주시기 전에 반드시 말씀을 먼저 주신다.”며 “말씀 한 구절을 붙잡으면 그 말씀이 일생을 끌고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모세의 지팡이를, 다윗이 물맷돌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등 작은 것으로 역사하신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믿는다면 가방끈이 짧다고 해서 전도를 못한다는 등 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한다고 걱정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는 “기도하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앞서 행하신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도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고, 그 땅을 밟지 않으면 주시지 않는다며 교회가 부흥되면 시간과 거리를 초월하는 만큼 포항을 비롯해 인근 도시의 사람들이 몰려 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쓰임 받는 사람에게 기도제목을 남기신다.”고 했다.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족속을 남겼듯이, 바울에게 가시를 남겼듯이 기도제목 때문에 겸손해 지고 기도하게 되며, 더욱 쓰임을 받게 된다고 했다.


박진석 목사는 “포항북부교회가 침체되고 있는 이 시대 교회의 부흥과 변화의 롤 모델로 더욱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되면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특별히 기도 많이 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30일 오후7시30분부터 시작된 집회에서는 ‘문제와 해결’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 목사는 "한나를 통해 본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은 분명한 기도제목이 있을 때, 기도채널(새벽기도 등 정기적인 기도)을 확보할 때, 눈물로 통곡기도를 할 때, 성령 충만한 기도를 할 때 등"이라고 전했다.

그는 “문제를 문제 삼지 말 것과 남을 바꾸려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내가 변화되기”를 권면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분은 성령 하나님뿐”이라며 “문제를 드러내어 기도제목으로 삼는다면 쓴물도 단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은혜 받으면 가시 같은 사람도 불쌍하고 측은해 보인다. 그러면 해결 된다”고 했다.

김문훈 목사가 인도하고 있는 포항북부교회 봄 부흥회에는 매 집회시마다 타 교회 교인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의 참석이 이어지고 있으며, 열기 또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 목사는 오후7시 “엘리야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란 주제로 마지막 집회를 인도하고 부산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