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 캄보디아' 사랑의 선교 펼친다
기쁨의 교회, 3년째 캄보디아 도움 손길
기사입력 | 2009-08-31
사진 위부터 반티미 지역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모습.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캄보디아 행보가 멈출줄 모르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진 기쁨의 교회 캄보디아 사랑은 단기선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 각종 질병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찾아 빈민촌 구석구석을 누비며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캄보디아를 찾은 단기선교팀은 생필품과 학용품을 나눠주며 학생과 주민들에게 자선을 배풀었다. 장년팀(팀장 김지현)과 의료팀(팀장 반정민), 중보기도(팀장 오재순), 이·미용팀(팀장 유정숙), 어린이사역팀 팀장 석지영) 등 5개 팀 38명으로 구성된 단기선교팀은 이 기간 동안 반티미교회와 깜뽕뜨라익교회, 깜뽓교회 등 3개 교회 선교사들의 사역을 도우며, 주민 초청 잔치, 노방전도, 병원전도, 교도소전도로 이어갔다.

캄보디아 반티미 교회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의료선교 활동을 펼치는 의료팀장.

14일에는 80여명의 주민들을 반티미교회로 초청, 사물놀이, 워십, 스킷드라마, 풀룻연주 등을 선보이며 생소한 한국의 문화를 전하고 식사와 선물도 제공했다. 의료팀은 초청된 30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중이염 진료, 학용품 선물을, 이·미용팀은 머리를 손질하고 염색을 해주는 등 그들과 함께한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

15일에는 깜뽕 뜨라익교회에서 600여명의 아이들을 진료 한후 700달러를 기부했으며 16일에는 깜뽓교회에 600달러를, 깜뽓도립병원과 깜뽓 교도소를 방문해서는 1천700달러를, 17일에는 민족 복음화센터를 찾아 1천500달러를 각각 전달했다.

하지만 거창한 목적 보다는 행복을 공유하고자 한 이들의 이야기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진용숙기자 ysjin@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