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여성을 위한 행복한 만남’집회가 4일 포항북부교회에서 열렸다.
집회는 미스터 빈 교회의 영상물 상영에 이어 박성희 집사 등 찬양팀의 찬양, 박진석 목사(포항북부교회)의 환영사, 박성희 전도사의 간증(서울 온누리교회), 김지형 자매의 워십댄스, 조준모 한동대 교수의 특별찬양, 조호영 목사(서울 온누리교회)의 말씀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희 전도사는 “가정불화가 잦은 가정에서 성장하면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예수님을 만나고부터 밝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등 변화된 삶을 살 수 있었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는 “모태신앙의 남편을 만나 부부가 함께 하는 성경공부를 하게 됐으며, 그로인해 신앙이 성장해감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그는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를 자녀에게 똑같이 하는 자신의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죽여 달라고’ 눈물로 회개했던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 때 하나님은 ‘너가 너의 아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더 사랑 한단다’란 음성과 함께 평강이 임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탄 순간 엘리베이터 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 속에 자신을 학대한 아버지의 모습이 있음을 볼 수 있었고, 그 아버지와 화해 할 수 있었으며 과거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호영 목사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선물에는 여러 종류의 선물이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마음이 담겨있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2 때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 후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로 대학을 마치고 졸업하던 날 아버지께서 ‘무슨 선물을 줄까’라며 제의를 해온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선물을 사줄 능력이 안되는 아버지의 형편을 알기에 돈이 드는 선물을 사달라고는 할 수 없었고, 아버지의 건강을 생각해 어릴 적부터 봐온 ‘담배를 끊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한다.

다음날 아버지는 무심코 던진 그의 말에 평생을 피워온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그는 이 선물이 자신에게 준 아버지의 가장 큰 선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그는 크리스마스만 되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젊은 부부의 ‘시계 줄과 빗의 사랑’이야기도 전했다.
어느 크리스마스 날, 남편은 아내의 아름다운 긴 머리를 생각해 시계를 팔아 빗을 사왔고, 아내는 시계 줄이 없는 남편의 시계를 생각해 머리카락을 팔아 시계 줄을 사왔지만, 그들은 화를 내기보다 서로의 마음을 알고 감격하며 감사했다고 한다.

조 목사님은 또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녀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자신이 좋아하는 공구함을, 장남감이 아닌 학용품을 선물하는 것은 자녀를 기쁘게 하지 못하며, 아내에게는 사랑한다는 말보다 설거지 한번 해 주는 것이 더 값진 선물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서 공부하던 중 잠간 귀국한 적이 있었던 때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소개하고 “당시 명동서 두 번째 만난 남편이 자신의 스타일이 아님을 알았지만, ‘풀빵이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주저 없이 풀빵을 사오는 남편의 배려에 마음이 움직여졌고, 만난 지 23일만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때 미국서 사귄 친구의 경우 무엇이 먹고 싶다고 할 때 ‘그 것 왜 먹나, 살진다’며 거부하더라고 했다.


조 목사는 “또 하나의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줄 시기에 주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동방박사들의 선물이 귀한 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드렸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미리미리 선물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녀들에게 주는 선물도 마찬가지이며, 시기를 놓치면 영원히 줄 수 없게 된다”고 말한 후 “기다리는 사람만이 시기를 맞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마지막으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자격이 없는데 나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들이 전혀 예상을 못한 상태에서 상을 받게 될 때,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되며, 아무 말도 못한 채 무대에서 내려 와도 이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든 벨을 울려라’에 출연한 학생들 중 마지막으로 남은 한 학생이 교사와 전교생들이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문제의 답을 쓰고 들었을 때, 그 답란에는 답 대신 ‘미안해’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지만, 관중 속에서는 화대신 ‘괜찮아, 괜찮아’란 연호가 터져 나오더라”며 “가장 답을 쓰고 싶었던 사람은 당사자인 그 학생이 아니었겠느냐”고 말했다.


조 목사는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왜 그렇게 못하는 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우리의 자녀도 남들처럼 하고 싶지만 능력이 안되는데 어떻게 하느냐. 그의 마음을 생각해야 한다”며 “‘괜찮아, 괜찮아’라는 격려의 선물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란 에베소서 2장8~9절 말씀을 전하고 “내가 힘들 때, 내가 눈물을 흘릴 때, 나를 위로해 주시고, 내가 서러졌을 때 ‘괜찮아’하며 나를 일으켜 세워주시는 값없이 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나의 삶에 가장 귀한 선물로 남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지전능하신 주님은 나를 위하여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셨으며, 나를 위하여 채찍을 맞았으며, 나를 위하여 온갖 조롱과 멸시와 천대를 받았으며,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 하셨다”며 주님을 찬양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그를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들이 외출을 한 후 집으로 돌아올 때 소파의 똥을 치울 능력도 없는 아이가 똥 기저귀를 차고 소파 뒤에 숨어 있는 아이보다 소파에 똥을 묻히고 똥 기저귀를 차고 달려오는 아이를 원한다”며 “주님도 우리의 그 모습 그대로 나아오기를 원하신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내가 주님께 무슨 선물을 드릴까 생각하며 기도한 적이 있었다”고 전하고 “그 때 주님은 시편 51장 16~17절 말씀을 주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주님이 우리에게 받고 싶은 것은 우리의 상처, 우리의 짐, 찢겨진 우리의 심령 등”이라며 “우리가 이 모든 것을 가지고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면 주님은 우리에게 영생의 선물을 주신다”고 말했다.

박진석 목사는 “좋은 교회와 좋은 교역자와 좋은 성도는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천국 삶의 방식을 가르쳐 준다”고 전하고 이 땅에서도 풍성한 천국 삶을 누리길 축원했습니다.

그는 이어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라고 전하고 “이 같은 삶을 살 때 이 땅에서의 천국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권면했다.

그는 “포항은 한국의 갈릴리로, 한국교회에 끊임없이 생수를 공급하며,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한국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도시 포항을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집회가 열린 본당에는 1천500여명의 여성이 참석, 좌석을 가득 메웠으며, 선교복지관과 지하 소예배실 등에는 남성 성도들이 참석 은혜의 시간이 됐다.
이날 믿지 않은 700여명의 여성들이 집회에 참석했으며, 이들에게 700여개의 장미송이와 선물이 남성 성도들에 의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