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인 새벽예배에 참석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담임목사님 말씀처럼 슬로우 슬로우 퀵 퀵으로

때에 맞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을 느낍니다.

 

이번 하영인은 잔잔하면서고도 지긋하게 깊이 깊이 꾹꾹 눌러서 터치하시기 원하시는 성령님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고 잡히는 것을 붙잡는 믿음도 큰 믿음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 같을 때, 잡히지 않을 때 진정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리라는 한 차원 높은 신앙으로의 초대를

경헙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그릇을 깨끗이 하지 못하고, 깊이 터치하려 하실때마다 더더욱 우상을 꼭꼭 숨기는 저의 모습을 봅니다.

 

부족한 가운데서도 더 힘을 빼고 주님께 맡겨드리며

폭풍 가운데서도 잠잠하게 주님을 바라보는 큰 바위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계속 기도하려고 합니다.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주님을 믿기에 부족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거룩한 뻔뻔스러움으로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