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60년만에 찾아온 폭설이 대구,경주지역 온 천지를 희게 물들였다.
2012년 한해의 마루금에 마침표를 찍기위해 경주 단석산에 올랐다.
국도 곳곳에는 미쳐 제설작업을 하지 못한 잔설이 차량의 속도를 드디게 하며 산의 초입부터 쌓인 눈은 우리 일행의 발걸음을 꽁꽁 묶는다.
경주 최고봉으로 통하는 단석산(斷石山·827.2m) 곳곳에는 삼국통일을 이룬 김유신 장군과 관련된 전설이 짙게 배어있다.
화랑 김유신이 17세 때 이 산 정상 부근 석굴에서 삼국통일의 의지를 다지며 기도를 하자 난승(難勝)이라는 신인이 나타나 신검을 하사했고,
유신은 그 칼로 무예를 익혀 큰 바위를 잘랐다고 해서 단석산이라 불리게 됐다는 것이다.
이 전설의 사실 여부를 떠나 단석산은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벌판의 서쪽에 우뚝 솟은 산으로서 방위의 요지였을 뿐 아니라
김유신을 비롯한 화랑도의 훈련장이었다고 기록돼 있기도 하다.
갑자기 내린 폭설에 짐승들도 놀란듯 눈덮인 오솔길에는 짐승들의 발자욱 조차도 찾아볼수가 없다.
정상 부근에서 겨우 인기척을 들으며 처음으로 산객을 만났다.
행여 저물새라 하산길을 재촉하며 한해동안 튼튼한 다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화랑무예들의 정기를 받아 내년에는 더욱 새로운 도전을 다짐한다 dansuk_m.jpg      dansuk_gps.jpg dansuk_status.jpg IMG_2331.JPG IMG_2332.JPG IMG_2333.JPG IMG_2335.JPG IMG_2337.JPG IMG_2339.JPG IMG_2340.JPG IMG_2341.JPG IMG_2343.JPG IMG_2348.JPG IMG_2353.JPG IMG_2354.JPG IMG_2355.JPG IMG_2356.JPG  IMG_2360.JPG IMG_2362.JPG IMG_2363.JPG IMG_236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