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가 좀 바쁜 일이 있는 날인데다

우리집 큰강아지 다은이가 영어 성경암송 발표회가 있는 날이라
아침 시간을 바쁘게 움직여야 할거 같아서

격려차 잠깐 집에 들러서 다은이 만나고 나오려는데

"할머니~잠깐만요~!!" 그러는거 있죠?

현관문 열고 나가려다 도로 들어와 기다리는데

세상에나 !!지난번 표창장에 추가로 금메달까지 목에 걸어 주네요?

이 넉넉한 목에 안 들어갈거 예상하고 뒷부분을 잘라 놓은 센스...ㅋㅋ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아 보는 금메달이니

이런 영광이 어디 있을까요?

 

 

 

B38E5112.jpg

 

 

 

어린이 잔치 결과 다은이가 받은 상은 '온유'상

교회 노회에서 주는 상이니만큼  상 이름이 모두

믿음.소망.사랑....이런 것이 당연할진대

아이들 수준에 '온유'라는 단어가 생소한지 처음 들어봤다며

자기는 믿음이나 사랑상을 받고 싶었는데 알지도 못하는

온유상을 받았다고 좀 아쉬워하길래

온유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성경구절을 적어서

우리 다은이 싸이 방명록에다 올려 줬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 5절)

우리 강아지들 가슴앨범에 좋은 할머니로 기억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그리 쉬운 일은 아닌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 말씀대로 온유한 자들로 장성하여서

하나님께 사랑 받고 복 받고 살면 좋겠어요~^^

하나님~우리 다은이가 어린이 잔치에 참가 하게 해주심을 감사 드리며

수고 하신 선생님들께도 감사 인사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