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유치부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이지영입니다. 벌써 인도네시아에 온지 한달이 흘렀습니다. 처음 이 땅에 오기위해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실것에 대한 기대감에 많이 설레고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두고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참 컸습니다. 가족도, 친구도, 교회도, 직장도..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들이었는데 그 중에 제일 제마음 가운데 가장 놓기힘들었던 부분은 유치부였습니다.

예전부터, 선교준비를 할 때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생각만 하면 감사함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아마도 ,,, 제가 지금 이자리에 서 있는것이, 유치부에서 받은사랑 때문일거에요.

여기서도 많이 생각하고, 특히나 주일아침엔 많이 생각난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죠?^^

저는 인도네시아 바탐섬에서 장신대 견습선교사로오신 전도사님부부와 총회에서 파송받은 선교사님과 함께 바탐은혜교회 선교관에서 살고있어요.

이곳 바탐은 크리스쳔이 25%정도 됩니다. 다른 도시에 비해 복음에 대해 많이 열려있고, 그래서 교회의 역할들이 중요합니다.

바탐은혜교회는 김동찬목사님,김정임선교사님과 현지사역자들 4명까지, 작은교회지만 청소년, 청년들의 열정과 비젼들이 크고, 사람을 세워가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주일 예배에는 40명전도 참석하고, 토요일에는 청소년예배와 청년예배가 따로 있고, 평일 소그룹 모임도 활성화 되어있는것을 보며 선교사님께서 지난 20년동안 사역하신 사랑과 수고의 열매가 맺어지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주일 유치부 사역을 함께 돕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도 유치부사역을 하게 될줄은 몰랐는데 제가 오기 몇주 전 유치부와 아동부가 나눠지면서 유치부교사에 제가 들어가게된 걸 보며 하나님의 세심한 계획에 감사했습니다. 주일학교예배 후 공과공부처럼 활동시간이있는데 아이들이 더욱 더 재밌고, 즐거운 활동을 할 수있도록 활동을 만들고있습니다. 유치부의 경험들이 참 놀랍게 쓰이고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때를 위해 유치부에서 섬길 수있도록 허락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김정임선교사님 댁 근처에 큰 부지가 있는데 아직은 황무한 땅이지만, 10년 뒤 ,20년 뒤를 바라보며 나무를 심고있습니다. 그 땅에 유치원과 풋샬구장 선교센터가 지어지도록 기도중에 있고 저희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가서 나무를 심고, 물을 주고 땅을 밟고있습니다. 선교사님을 통해서 사람을 세우고, 나무를 심는것이 참 큰 소망임을 알게 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단기선교팀이 많이 오는 시기라서 8월말까지는 계속 한국 단기팀과 함께 사역을 돕고있습니다.

9월이 되면 초등학교에서 새로운 일들을 하게 될것 같은데 기도가 필요합니다.자세한건 그 때 다시 안부와 함께 소식 전하겠습니다.

기도해주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유치부에서 받은 많은 사랑. 이곳에서 더욱 더 많이 흘려보내고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곳에서 유치부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많이 보고싶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기도제목 *

1. 바탐은혜교회의 모든 사역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도록 기도해주세요.

2. 영육강건함으로 더운날씨에도 지치지않고, 말씀앞에 바로서서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있 도록 기도해주세요.

3. 9월부터 있을 사역이 구체적으로 계획안이 나오고, 하나님의 계획아래 진행될 수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