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오후 찬양예배시간에 여전도회 회원들의 특순은 많은 정성과 준비가 돋보였습니다. 하나님께 최고의 것을 드리기 위한 노력과 창조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여전도회의 본질을 회복하겠다는 메시지가 잘 표현된 특순이었습니다.  앞으로 교회의 모든 특순들이 이와 같이 정성껏 준비되어져서 드려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또한 지난 토요일 (1월 21일) 저녁에는 샤우트 청년 찬양팀이 준비한 가족들을 위한 뮤지컬(Shout of Music) 공연이 있었는데 참석한 성도님들이 그 열심과 수준에 크게 감동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국교회의 경우 지난 30여년 동안 다양한 예술 형식(찬양, 뮤지컬, 춤, 연극, 코미디, 판토마임, 영화등)을 통하여 교회의 예배와 사역을 활발하게 혁신시켜 왔다고 합니다.  교회지도자들이 평가하기를 이와같은 다양한 예술장르들을 교회사역에 도입하면서 교회가 영적인 생명력과 신선함을 많이 회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주일 찬양예배 이후에 소박한 꿈을 마음속에 품어 보았습니다.  그것은 교회내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과 은사를 가진 성도들이 힘을 합쳐 창조적 문화 예술사역을 펼쳐보는 꿈입니다.  뮤지컬, 판토마임, 성극, 워십 댄스, CCM 찬양, 클래식 합창등 그 분야는 무궁무진 할 것입니다.  예술적 재능과 은사를 가진 분들이 효과적으로 연합하여 하나님을 창조적으로 섬기는 사역들이 앞으로 더 많이 펼쳐졌으면 합니다. 주님을 경배하는 일에 성도님들이 소극적 방관자나 관람객이 아니라 적극적인 예배자로서 동참하게 되는 일들이 이와같은 다양한 예술/문화사역을 통하여 나타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교회는 이제 120 여년의 교회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문화의 창달과 보급은 아직도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적 영향력을 위하여 교회가 이 일에 선도적으로 쓰임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술분야에 탁월한 재능과 은사를 가진 많은 성도님들이 주님을 위하여 귀하게 쓰임받는 일들이 더욱 많아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2006년 1월 29일
목양실에서 박진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