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목사님께 이 편지를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애들 유치원 운영하다 보니

이제서야 겨우 저만의 시간이 나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목사님께 힘이 될까 싶어서  주제넘게 바쁘심을 불구하고 이메일을 열었답니다.

글 재주도 없고 해서 사실 많이 망설였는데 진심은 통하리라는 생각에 몇자 적어봅니다.

 

하영인 기도회가 이제 겨우 이틀째 되었긴 했지만

요근래에 저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저같이 지극히 개인적이고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피해받는것 조차 싫어해서 교회등록한지 1년 반 남짓 되지 않았지만

몇몇분들만이  제가 알고있는 교회공동체의 전부였답니다.

교회를 하나님만을 보고 다니는 그런 이순신신앙을 가진

(내가 교회에 다니는걸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 ㅋㅋ)

저는 혼자 그간 주님이 초신자에게 베푸는 은혜만 줄곧 받다가

 얼마전 목사님 만났을때 그때 크게 한번 휘청했었는데

그때 주신 말씀이 "네가 나를 진정으로 믿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를 뇌리에 꼽아 놓으시고 사라지셨답니다. 물론 그 질문에 덥석 엎드려서 네라고 하는 대답이 1초만에 나오지 않았음을 고백하며~

머리속에 내사랑하는 사람과 내 사랑하는 딸과 사업체를 그려 주시고서는 홀연히 사라지신 그분~

그후로 달라진 제 삶 ~ 예수는 누구인가?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고 안간힘을 썼답니다.

살아계시다는걸 적어도 머리로 믿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럴수록 더 헷갈리고 사탄이 헷갈리게 해서~

 

책이라는 책은 모두 사서읽고

거기에 미쳐서 빠지면 좀 알려나~ 하고 고등학교이후로 안하던 밤샘이며 노트필기에 설교강의 까지~

예수님 영화란 영화는 모두 다운 받아서 몇번씩 보면서 그렇게 한~ 한달이 지난 지금

예전에 이랬담 서울대 갔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 갈구하고 알고싶고 파고들고 하던 중에 ~

저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진정으로 어제 오늘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만나게 되었답니다.

어제 드디어 묵상중에 침묵을 깨고 저에게 하신 말씀 :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바로 무너졌답니다. ~ 너무 감격하고 서럽고 서러워서~ 그말 한마디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아마 언어로 설명할 길이 없답니다.

 

저에게 기적이 뭔지 아세요?

목사님과 교회교역자분들이 미얀마에 가실때 부터 오실때 까지 ( 황순희 할머니께서 발가락 기도를 해달라고 했을때도

예의 바른 대답 : 네 당연하지요 . 그러나 그건 예의상대답였을뿐 그리곤 잊혀 졌던 것)

저에게 주님은 목사님 팀과 함께 있게 했답니다. 어찌 이런일이~ 어찌 이런일이

생각해 보세요. 박진석 목사님을 위해서 미얀마의 부흥을 위해서 우리팀의 건강을 위해서 제가 어떻게 눈물로 기도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세요 

그것도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 해외 출장 간 그런 마음을 일주일 내내 주시고~

매일마다 눈물로 기도하게 하시고 그 기도가운데 목사님의 마음을 저에게 보여 주시고 ~

그때부턴 마음이 아파지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담임목사님이긴 하지만 제가 그렇게 아량이 넓거나 남을 위해 그리 배려하는 인자한 성격은 아니였는데

그저 내가족 그저 내 사업체 그저 내 그룹의 사람들로 구성된 내안의 사회에서만 사는 그런 사람이였는데~

주님은 저를 바꿔 놓으셨습니다.

잠시겠지 싶어 순간적으로 그럴수도 있을거야.

감정에 치우치지 말자 라고 했건만

그건 이번 하영인 기도회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더 뜨거운 기름 부으심에 ~ 기도하면 할수록 목사님의 세가지 기도제목이

선명하게 잡히고 눈물로 통해자복하며 기도가 되고~ 나에게도 열방이란 단어가 입에서가 아닌 머리에서가 아닌

체면 때문이 아닌 ~ 가슴 깊숙한 곳에서 열방이란 단어가 ~ 그 그림이 그려지면서 내속을 다 뒤집었답니다.

목사님~기도하면 할수록 목사님의 그 안타까움이 느껴 집니다.

어제 오늘 ~ 제가 한달 넘게 알고 싶었던 그렇게 몸부림치며 제발좀 믿게 해달라고 ,

살아계신다고 그렇게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라도 나에게 믿게해주신다면

 나를 제발 그 믿음의 강으로 그냥 묻지 말고 제발 끌고 가 달라고 애원애원 했던 내 절규가

어제 오늘 모두 풀렸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목사님을 통해서 그짧은 3분의 설교 ^^ 이틀내내 호통치시는 절규하시는

그 가운데서도 이틀내내  6분 동안 저는 제가 받아야할 주님의 응답을 그 6분의 설교안에서 명료하고 정확하게

아주 시원하게 모두다 들었답니다.

참 위대하신 주님. 참 완벽하신 주님 ,미리 설계하시고 미리 계획하시고~ 오늘의 이 새벽에 이런 화답을 주시려고 지난 한달

나를 그 자리에 두게 하신 그분의 치밀함과 완벽함이 소름끼칠 정도로 몸서리 치게 느껴지는 이새벽이였답니다.

머리털 하나도 어느자리에 가야 할지를 아시고 미리 준비하셨던 주님.. 그런 그분의 세밀하심과 완벽하심을 목사님을 통해서

저는 알게 되었고 그 오랜 어두운 영혼의 사막에서 헤매던 모호성과 혼미성 발버둥과 사탄의 싸움들 믿음을 꺽게하는 그런

영적인 방해들이 이제 강건너에서 마치 무성 영화처럼 보여지고 거기에서 빠져나온 저의 모습에서

반석위에 홀연히 서 있는 제 모습이 보이고..

 

고통당할때가 제일 행복했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 외로움의 시간들 어둠의 시간들이 나에게 정말 축복이였다는 탄성이 어제 오늘 절로 나옵니다.

심하게 말하면 그 고통의 시간을 지나서 푸른 초원에 나가게 될때의 나의 나태한 모습이 그려지니 그러면

 

또 침묵하실 주님이 느껴지니 아이러닉 하게도 이고통의 시간에 좀더 머무르고 싶다는 어이없는 웃음이 나옵니다.

그만큼 진하게 선명하게 주님을 만날수 있는 장소라는걸 피부로 혼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주님이 역사하시는 일~ 대표기도에 형식적으로 찬양하는 그 기도의 이야기들이 실제가 된 아침입니다.

 

목사님 주님은 살아계십니다.

지금 이자리에~

그 축복이 그은혜가 뭔지 이제서야 깨닫게 됩니다.

제가 오해한 그 축복 그 은혜 :  내 개인적인 행복 사랑 물질적인 돈 이런것이 아니였읍니다.

그은혜 그 쏟아부은신 복은 바로

주님은 나와함께 살아계신다는 그 믿음을 이제서야 이제서야 저에게 내려주셨답니다.

주관적인 믿음 과학적인 믿음이

객관적인 믿음으로 초과학적인 믿음으로 저에게 내려오셨답니다.

이보다 더 큰 은혜와 축복은 없답니다.

힘내십시요~ 저에겐 300으로 다가오시진 않았지만

목사님을 위해 저희 교회을 위해 나라를위해 다음세대를 위해 열방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단 한영혼도 지옥 보낼수 없다는 사명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제 스마트폰에 있는 우리기쁨의 교회 학부모님들을 찾아보니 겨우 두분 ㅋㅋ

인맥 관리 꽝인 저이지만 카카오톡 보내서 내일 새벽기도회 오시라고 할거예용

실천하는 믿음 ~ 주님께 가까워지는 시작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임마뉴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우리는 한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