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백골!
살아도 백골!
필사즉생!  골육지정!  백골! 백골! 백골!

10월9일 군입대전 수요예배시 목사님 기도해주신  아들 장은택이 부대 구호랍니다.
50사단에서 훈련받고 5주훈련후 강원도 철원 3사단 18연대 GOP로 배치되었을때
손집사는 좀 멍했습니다.
16년전 하나님 처음 믿고 기도할때마다
중보기도랍시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특히 북한동포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하게 하시더니
결국  아들 은택이를 북한땅 코앞에 보내셔서 저의 목을 졸라매시는구나 생각하니
맥이 빠졌습니다.^^
도대체 은택이를 왜 GOP가게 하시고,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들은 왜 이땅에 태어나서
손집사를 속시끄럽게 하는지~~
"하나님 저도 모르겠습니다. 만성 축농증으로 냄새도 못 맡고, 맛도 못 느끼고, 뒷골은 땡기고
삶의 의욕도 없고 죽을일만 남았습니다."
두달동안 아무런 기도도 못하고 그냥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나 잠잠히 기다렸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를 통해 은택이는 아주 잘 적응하고 있었고  목소리도 참 밝았습니다.
슈류탄과 실탄으로 무장하고 8시간 3교대 철책근무하고 눈치우는 일로 시간을 보낸다고 했습니다,
동료들과 선임들은 형제처럼 가깝게 잘지내는 듯해서 선물로 과자도 보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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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에는 페바로 내려가기 위해 연대본부로 내려와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손집사도 다시 새힘을 내어 새벽기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나라와 의를 위해 저도
죽어도 백골!
살아도 백골! 입니다.
그리고
죽어도 천국!
살아도 천국! 입니다, ^^
목사님!  성탄절 힘있는 설교 감사드립니다.
산삼보약 먹은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