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샬롬, 주의 사랑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이스라엘에 부임하자마자 사무소 개소식과 더불어 업무를 수행하느라 한동안 정신 없었습니다.  더구나 혼자이다 보니 먹고 사는게 마치 주업인듯이 시간이 없고  걱정되고 실제로 먹는 것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활용돠는군요.

지금은 많이 익숙해 지고, 요령이 생겨 적당히 먹고 삽니다. 이스라엘 구조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조직적이지 않아 불만스러운 것이 많지만 멎춰서 살아야지 어떡합니까?

 

연구협동을 위한 활동은 잘 되 가는 것 같고, 제 개인적인 소망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기업적 연결 또한 신경쓰는 분야입니다.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현실적으로 경제와 기업의 개념을 도입하여 팔레스타인의 기업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팔레스타인 한국 대표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요인과도 접촉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보살핌으로 추진하고자 항상 기도로 나아갑니다.

 

저는 현재 오랜 도시이고 성경에도 요나서 나 신약에서도 많아 언급되는 "욥바"(Jaffa)에 있는 한국교회 "욥바한인교회" (www. telavivchurch.org) 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부목사님들이나 저의 순원들에게는 가끔 소식전해드립니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는 "류공석" 목사님으로, 장신대를 나오시고, 아마 8 년전에 이스라엘에 오신 모양인데 이교회의 담임은 3년전부터 하셨답니다. 지금은 유대 신학교에서 다시 박사과정을 하시면서 목회를 하십니다. 건국대 히브리과-장신대학원- 이스라엘로 연결된 것 같습니다(사진에서 앞즐 가운데 사모님과 함께). 교회에서 항존직은 저 하나로서 부담이 많군요. 교회는 작으나(보통 50 여명 예배참석), 대다수가 한국에서 이스라엘 현지의 삼성, 엘지, 정부, 대사관 등의 주재원으로 신앙의 근본이 좋고, 그 외에 이스라엘 장기여행 또는 키부츠에 온 학생들입니다. 앞으로 찬양대 조직, 남선교회의 조직화, 순모임 활성화 등의 믾은 분야에 대해 교인 및 목사님의 기대가 저한테 거는 부분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군요. 그저 기도하면서 포항에서 하는대로 합니다. 목사님한테 배운 교육과 열정대로 여기서 그대로 합니다. 다 목사님의 덕으로 이렇게 또 에수님의 땅에서  유대인과  대적하면서 교회생활을 합니다.

 

참 볼게 많고 공부할게 많고 고민할게 많습니다.  한달 남짓에 공부한게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욱 많을 것 같고요. 그때 그때 원고를 써 놓습니다. 향후 편집을 할려고 합니다.  여기서도 매주 우리교회 web site를 들어갑니다.  여전히 뜨겁고 성령충만한 교회장면들입니다. 그리워요   여기서는 마치 초대교회의 생활처럼 소담하고 충만하고 사랑하고 실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찬양은 히비리어와 영어로 , 설교는 한국어로,  참 재밋습니다. 유대인들로 몇몇 같이 예배드립니다. 이곳 목사님이 상당히 힘든것 같아요. 생활하랴, 공부하랴, 목회하시랴, 교인수가 작고 학생들이 많아 경제적인 면에서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설교를 들어 보니 참 진정한 복음전파자 가운데 한 분 같아요. 향후 더욱 친교를 하겠지만 교회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 있으면 참 좋겟다는 생각입니다, 이스라엘의 물가 너무너무 비싸거든요.   한국의 1.5~2 배입니다. 그러니 교회도 그만큼 힘들고요. 교회는 노르웨이 루터란 교회 부속건물을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참조).

 

 

저는 그동안에 유대교회 랍비, 팔레스타인 정부요인,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교류합니다. 많은 것을 배우지요. 하나님의 도움으로 주변의 동역자들의 도음을 많이 받습니다. 항상 고마움으로 감사의 기도를 합니다. 이상하게도 이스라엘 와서는 찬송할 때 더욱 자주 웁니다.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나이 들수록 옛날의 나의 잘못된 믿음생활로 껶었던 어려움들이 자꾸 생각이 나서 더욱 눈물이 흐릅니다. 늦게야  제대로 믿음생활을 한 탓이지요. 나중에 목사님과 예기나눌 때가 있으리라 봅니다. 목사님, 용량문제로 이스라엘 유적관련 사진은 올리지 못하겠군요. 또 다음에 문안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우리 이용주 집사 잘 부탁드립니다.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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