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어머니께서 암선고를 받으셨습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어머니께서는 칠순의 나이에 더이상 남은 여생에 미련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니는 이미 마음에 정리를 하신것 같았는데

 

오히려 아버지께서 그날 이후로 밤에 잠을 못주무시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서울카톨릭대학 병원에 예약을 하고

 

서울에 가시던날 아버지께서는 잠한숨 못주무시고 어머니와 함께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셨습니다

 

서울로 가시던날, 제가 우울한 마음으로 성경말씀을 보았는데요

 

"살소망이 끊어져 죽을줄 알았으나,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고린도후서 말씀을 읽는 순간 내마음에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강한 무엇인가가 내안에서 꽉차오르는 감격이 밀려왔습니다.

세상에서 느껴본 적이 없는 말로 다 표현할수 없는 감격이었습니다..

순간드는 생각이, 우리 어머니께서 살게 되셨구나. 강한 믿음과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날 저녁 서울의 동생집에 계시면서

동생이 다니는 교회 수요예배에 부모님께서 참석하시고 담임목사님께 기도를 받았는데요

 

신기하게도 아버지께서 성령의 강한 체험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운전기사로 어머니 따라 교회를 다니시다가 이번 기회에 진정으로 회개하고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났습니다.. 

 

카톨릭대학 병원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암세포가 몸안에서 더 이상 자라지 않고 고정되어 있다고 하시더군요.

 

저의 어머니께서는 새생명을 얻으셨습니다.

 

어머니는 이날 이후로 만나는 사람마다 전도를 하십니다.

 

이일을 통해 가족가운데 큰 고난이 있었으나, 아버지께서 주님을 만나는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사느냐 죽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의 생명에 더 큰 관심이 있으셨나봅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를 기대해 봅니다..

 

남은 여생 전도만 실컷 하다가 하늘나라 가시는 것이 우리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