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교구 최우정 집사입니다..

너무 망설이다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먼저 이번 하영인과 브니엘 기도회를 통해서 저에게 세밀하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내면에 치열한 영적 싸움을 싸우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제 연약한 모습을 내보이는게 싫어 꼭꼭 끌어 안고 살아왔습니다.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남에게 내 허물을 보인다는 것이 저에게는 용납이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어 놓기를 원하시기에 내 자아가 깨어지는 아픔을  느끼며 담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청년 시절을 하나님께 꽁꽁 붇들려 아무 것도 못하고 부르짖지만 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내면에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수 없는 그 무엇이 항상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우울증이 되어 나타나기도 하였으며 때로는 무기력증, 대인공포증 등으로 나타나게 되었지요.    어떻게 해도 떨쳐 버릴 수 없는 공허함과 외로움은 항상 제 안에 존재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신 간절한 음성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 어려움을 계기로 아무것도 모르는 모태신앙인 제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으니까요..   그 시절 영적 어머니를 만나면서 저는 새롭게 거듭나게 되었고 영적인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제 생각으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저를 사랑하시고 항상 저보다 앞서 행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언제나 고비때 마다 중보해 주시는 기도의 용사들을 만나게 된 것도 그렇고,  이 곳 포항 기쁨의 교회로 인도하신 것도 전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이번 하영인을 하기 전에도  몹시 영적인 눌림 가운데 몸부림치고 있었습니다.   매번 하영인때 마다 하나님의 긍휼과 나타나심을 간구했었지만 항상 그때 뿐이었고,  그래서 저는 특별한 기대나 아무런 소망도 부여 잡지 못한 채 무엇엔가 이끌려 집회를 참석하게 되었지요.    하나님은 나의 모든 생각과 의지를 몽땅 내려 놓기를 바라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인도하신 것 같습니다.      강집사님을  강단에 세우시고 기도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저는 제 문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간절하게 기도하는 저를 보며 깜짝 놀라게 되었고,   계속해서 지금까지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 문제에 가로막혀 하나님의 음성을 온전히 들을 수 없었고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계획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는 말씀이 나의 말씀이 되는 순간 , 저는 하나님께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그 분을 위해서 금식하며 애끓는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고  하나님은 기뻐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나만을 위해 살았던 제가  이렇게 변화된 것은 분명 기적일 것입니다.      비록  기도에 응답을 받았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겠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역사를 계속해서 이루어 나가고 계심을 믿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이며 그 속에 비밀이 있음을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저는 이제 매 순간 순간 성령님께 묻고 도움을 구합니다.     긴가민가 헷갈릴 때도 있고  아직은 완전하게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지만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쁨을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     여태까지 내 방식대로 내 생각대로 살았는데 단번에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기에 한걸음 한걸음 믿음으로 순종하며 걸어 갈 것이며 결국 하나님이 원하시는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물러터진 겁쟁이인 제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은 세상의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은 모든 것을 두려워 하게 된다고..    적은 일에 충성된 사람이 되고 싶은 작은 소망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항상 영적인 말씀으로 먹여 주시는 영적 아버지 목사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