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브니엘 기도회 찬송할 때 부터 <날 변하게 해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마음을 벅차게 하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기적은 아니지만 제 자신은 결코 부인 할 수 없는 변화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말씀중 곧바로 목사님이 인터넷 사용에 대한 명령을 내리시더군요

<아멘>으로 순종하고 이 글을 올립니다

부흥회때 정성진 목사님이 죄의 전염성, 확산성을 말씀하시면서 당대에 끝나지 않는, 자녀에게로 흘러가는 악하고 연약한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하셨을때..

저는 자식에 대한 저의 욕심, 어미의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그들의 삶까지 좌지우지 할려는 저의 욕심이 떠올랐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우리 남매들을 그렇게 키우셨고  저희 남매들도 그들의  자녀들을 똑같이 양육하고 있는 현실이 떠올라 괴로와 죽을뻔 했습니다. 지나치게 성취 위주로 양육했고 특히 교육 욕심이 너무 많았습니다.

 울어도 울어도 ..울고 자복하여도 해결되지 않고 후외와 회한만이 밀려들어오는 밤이었습니다.

저의 딸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참 이쁘게 자라왔습니다.

(아이들을 너무 이뻐해 고 1때 부터 고3인 지금까지 영아부 봉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 너무 예쁜 딸입니다)

고3이 되고 보니 스트레스 상황이 되고

 이제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꿈 결정해야 할 시기가 되었는데 딸은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엄마인 제가  나약하게 키웠거든요. 앞 날에 대해 고민할 시간도 없이 앞서서  제가 결정을 내려주는식이었거든요

. 냉정하게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해 주지 못했습니다 있는 그 대로의 모습을 사랑해 주기 보다는 잘했을 때 상주고 못했을때 실망했습니다.

. 지금 딸은 엄마의 가치관인지 자신의 가치관인지 혼란스러워 하며 의지적으로 담대하게 해쳐나가야할 18세의 시기를  혼란스럽게 보내고 있습니다.

진작에 더 믿어줄걸..( 혼자서도 잘할 수있는데)

진작에 더 지지해줄걸..(저는 훈계해야 더 잘될줄 알았습니다)

옷입는것 하나도, 먹는것 하나, 잔소리를 해가며 키운 헬리콥터 맘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기도는 거창하게 하지요..열방을 움직이는 드보라같은 여사사가 되게 해달라고..

저의 못이룬 꿈을 딸을 통해 이룰려했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 죄책감에서 오래 허우적 거리도록 저를 내버려두시지 않으셨습니다.

자식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 너 나름대로 헤매기는 했지만 지금에라도 깨달은것이 다행이라고..

너에 대한 계획이 있듯이 네 딸에 대한 계획은 따로 가지고 있고 그 계획으 친히 내가( 하나님) 이룰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는 나 (하나님)을 믿고 딸의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주라고 히십니다.

 

이 생각의 변화, 기도의 변화가 저를 순식간에 자유롭게 해주었습니다.

아마도 저는 그동안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무던히도 낑낑거리며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나 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이제서야 짐을 벗고 쉰다는것이 어떤것인지 몸으로 느껴질 만큼 가쁜해짐을 느꼈습니다

회개에서 용서함을 구하고 자유로와지는것 까지의 변화였습니다.

눈에 보니는 기적은 아니지만 제가 변한것을 제가 느끼는걸요

제가 힘들어 할때 주위에서 따뜻하게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믿음의 공동체가 좋은 이유지요)

 

행동으로 옮겨야겠죠

한꺼번에는 아니지만 조금씩 딸에게 무리했던 엄마의 욕심을 말하고 미안했던 일은 용서를 구하고

 "이제 너를 믿는다. 네 안의 보물을 엄마는 알고 있다. 그리고 널 위해 기도하고 있다. 안심해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 딸은 점점 강해질 것이고  하나님이 친히 멋진 여성으로, 쓰실 재목으로 키우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