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전 청년부인데요 오늘 예배가 너무 은혜로워서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하영인으로부터 지금까지 지속되는 예배에 가능하면 참석하면서

여태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동안 나 자신의 의만 구했었고 매번 길이 막히면서 기도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해도 들어주시지 않으니까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다른 소리는 못하고 주님만을 떠나지 않게 붙잡아 달라고만 기도했었습니다.

그 말 말고는 할 말도 없었구요.

내 상황도 어려워서 내 기도도 못하는데 다른 사람에 대한 중보기도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씀은 내 상황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었구요.

 

그런데 주님은 하영인을 시작으로 천천히 목사님으로부터 가르쳐주셨습니다.

순종에 대한 결단이 생기게 되고 중보기도도 훈련시키기 시작하셨습니다.

특히 강집사님에 대한 중보기도는 중보기도에 대한 구체적인 훈련이었습니다.

막연하고 포괄적인 중보기도 내용이 구체적이고 간절한 내용이 되었습니다.

철야기도도 2번 정도 참석하면서 중보기도가 나에게 유익이며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주님이 비록 아니하실지라도 나처럼 이렇게 중보기도에 대해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한 확실한 훈련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오늘 낮에 강집사님의 결과가 정말 궁금하긴 했었는데요.

기도내용과 다른 결과였지만 드는 생각은 그래도 이 과정을 통해

중보에 대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했습니다.

또 한가지는 인간적으로 상반된 결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오되지 않고 

이 과정들을 순종하면서 따라 살아가면 나중에 주님께서 크게 축복해 주실 거 같다는 기대감입니다.

그 기대감의 충만으로 오늘 예배가 기쁨이었고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믿음이 약하여 걱정이 많이 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5월 말까지 열심히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순종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엉터리같던 제 신앙을 훈련시켜 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목사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