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집사를 위해 깨어 기도하는 자가 10명만 있으면 주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

금식할 자는 금식하고

하루종일 기도할 자는 그렇게 하며

진심으로 내가 나의 뜻을 이룰 줄로 믿고

한번만이라도 입을 여는자, 10명."

 

"아무도 병걸리기 원치 않으며

아무도 고통속에 살기 원치 않는다

고집, 그들의 고집이 병을 만듣다.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날이갈수록 구체적이고

인터넷에 올리기엔 부담스러운 글을

자꾸 올리게 하십니다.

 

'하나님 전 소심쟁이인데 왜 이러세요?'

 

"내 전공은 약한 거 강하게 만들고 더러운 거 깨끗하게 만들며

무너진 거 세우는 것이다. 죽어도 안되는 사람들 되게 하는 것이 나의 전문영역이니라"

 

그래서 그냥 또 올립니다.

처음 글을 올릴 때만 해도 제가 이렇게 글을 또 쓰고 있을지 생각도 못했는데

이젠 그냥 하나님께 다 맡깁니다.

우리 목사님 말씀처럼,

 '이왕 배(버)린 몸' ^^

 

그런데 강집사님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자가 겨우 10명이 없겠나... 좀 이상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모르겠어요. 그냥 하라시는 대로 씁니다.

 

그리고 두번째 말씀은..

사실은 저도 생각을 지키지 못해 오랜 시간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생각의 끝은 항상 죽음이었지요

어둠의 생각을 따라가다보면 그냥 죽는 것이 맞다는 결론이 항상 나왔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뻐로 마르게 하느니라" 잠언 17:22

 

겉으론 멀쩡하게 살아가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는 거리가 먼 

절망적인 생각들이 내 속에서 독이 되고

저는 작년에 몹시 아팠습니다.

노인분들의 몸이 얼마나 무거운지 경험하였답니다.

생명력이 몸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절감하였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절망..

하나님께서 우리의 축복을 막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축복을 막고 있다는 것.

 

사실 오늘 나누고자 하는 핵심은 지금부터입니다.

 

그저께 올렸던 비밀이 풀리는 기도,

지난 번 그 글

재림의 메세지에 눈비비며 깨어난 혼

그리고 하나님께서 듣기 원하셨던

솔직하면서도

우리의 연약을 도와달라는 기도 

 

그리고 사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강집사님부부를 위해 철야기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전

어젯 밤,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밤을 새워 기도했고 이들이 복되도다고 목사님이 축복하셨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날 저녁기도회에서 그 이야기를 전해 듣는데

그 축복이 왠지 아깝고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끄럽지만... 정말 솔직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축복받자 라는 생각이 더 많았습니다.

이 문장은 정말 않쓰고 싶었지만;; 쓰라시니 그냥 씁니다.

물론 안타까운 마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고 간간히 기도도 하고 있었지만 사실...

부패한 자기중심...옆에서 사람 죽는다고 해도 내꺼부터 찾아먹고 싶어하는...

솔직히 하나님께서 내가 전혀 원치 않는 삶으로 앞으로 인도하고 계시며 

순복하는 기도를 해야할 것 같은  

절대 절명의 상황 속에서 도저히 강집사님 기도부터 할 수 없었습니다.

 

순전한 동기는 아니었지만 그날 바로 철야를 결심하였습니다.

힘을 내서 기도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기도했지만

자정을 넘어서자

정말...너무 힘들었습니다.

춥고 잠오고

솔직히 약간 복을 구걸하는 것 같은 나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첫날 철야는 끝이 났습니다.

저는 토요일날 새벽기도 후 완전 시체처럼 쓰러져 잤답니다.

 

그렇게 토요일 철야는 죽어도 못할 것 같아 청년부 CDC 후에 집으로 발걸음을 바로 옮겼습니다.

CDC에서 들었던 재림의 메세지는

다시한번 저의 영혼을 깨웠습니다.

 

그리고 주일예배 때

바로 지난 번 비밀이 풀리는 기도에서 나눴던 

기도를 눈물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거룩한 인간이 아니라는 거

나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이 명령하신 그 일에 순종하기 싫다는 거

그러나 마지막날 주님앞에서 부끄럽고 싶지 않다고

불쌍이 여겨달라고 도와달라고..

 

그 기도 후

주일 철야의 마음이 자발적으로 생겼습니다.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지만

그래도 해보겠다고..

앞에 기도 후에 생겨난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절대 기계적이지 않은

나의 마음이 협조된..

비록 거창하진 않았지만

외롭게 선봉의 자리에 선 담임목사님을 기도로 돕고

불일듯이 일어나는 마음은 아니라도 강집사님 기도를 위해서만 철야기도의 시간을 쓰겠다고

내 기도 말고

이번 철야에는 이 기도만 하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하였습니다.

 

철야기도

역시 잠은 참... 자정이 넘어가니 눈꺼풀이 무거워지더군요^^

그러나 문득 떠오른 이 교회의 비전

'만민의 기도하는 집'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담긴 소원

'주님 그 뜻을 이루소서'라고 기도하는데

갑자기 잠이 확 달아났습니다. 

얼마나 정신이 또렷해지는지!

그래서 그냥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계속 그것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1시간 정도 후 다시 잠이 찾아왔고 의자에 누워 잠들기도했습니다.

그래도 내 마음에

 

'하나님의 뜻'

 

이라는 단어가 희미하게나마 새겨진 것 같았습니다.

   

그 후 월요일 밤...

하나님은 내 인생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기 시작하셨습니다.

나의 불안을 틈타서 마음이 조금씩 눌리기도 하고 울렁거리기도 했지만

뭔가..정말 뭔가 달랐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조금 기도했는데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내 인생의 비밀이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철야 후  새벽, 목사님의 간증폭탄 떨어뜨리라는 명령에 그 날 순종했고

이것은 저의 배수진이 되어

성령의 급물살을 타고 지금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첫간증의 순종으로 하나님은 두번째 간증을 할 수 있는 내면의 회복을 급속히 이뤄주셨고

또 그 두번째 간증의 순종을 통해 너무나 놀라운..더 깊은 인생의 비밀들을 풀어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늘 마귀가 우리 마음에 틈을 탈까 노심초사하지만

사실 우리 하나님은 마귀보다 동작이 더 빠르시다는 거.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하나님 방향으로 눈꼽만큼 고개를 돌린 것도

가기 싫은 기도회 억지로 한번 가본 것도

의지만 내서 드린 기도조차도

놓치지 않으시고  

은혜의 틈을 타 들어오십니다.

작은 문틈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는 것처럼..

 

선한 목자를 만났다는 것은

우리의 큰 복입니다.

사람을 신격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목자는 양들이 뭘 먹어야 좋은지 잘 알아서

맛있고 영양가 있는 것들을 먹여주어

포동포동 양들을 살찌우고

슈퍼양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감으로

우리에게 세상의 농약에 오염되지 않은 유기농식 은혜를 먹여주시는

주님의 종이자 친구인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일을 사랑으로 이뤄가시는 우리 하나님아버지께 감사와 모든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성도 한사람도 빠짐없이 은혜의 물결을 타고 행복한 삶으로

나아오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좀처럼 사랑합니다라는 말 잘 안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가 많이 쓰기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랑빈약한 저이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며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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