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이상한 고정 관념이 있었는데 변심하면 안된다는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신앙에도 접목되어 제가 하나님을 배신할까봐 두려웠고, 끝까지 변하지 않고 하나님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유함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교만인지요

제가 제 의지로 절개를 지킨다는것은 가능하지 않은 ,오히려

 구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변화를 참 사랑하신다는것을 요즘 알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맞게, 환경에 맞게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우리는 흘러가야 할것입니다.

고여 썩어들어가는 웅덩이같이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절개를 잘 지키는 듯한  탈북 인 아가씨를 만난적이 있습니다.

탈북하여 이 곳에 정착하였으나 그 아가씨는 아직도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왜 그럴까? 자유의 땅에 그렇게 힘들게 와서...

아마 부모님이 그 쪽에 있어서겠지요.

하지만 더 큰이유는 사상때문이란걸 알았습니다. 그게 정말 무서운것이더라구요

그 아가씨가 가장 순수할때 심겨젔던것이 주체사상이었을거여요. 그래서 지금 이곳의 생활이 거짓처럼 보이는것이겠죠. 그러니 비현실적으로 살아가게 될것이고 자기 분열이 생기고 그런 생활에 진정한 자유가 없겠죠

 

애굽으로 돌아갈려는 습성

 우리에게는 그 탈북 아가씨처럼 고정관념, 사상때문에 지옥같은(자유가 없는)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부분이 없을까요?

어쩌면 몸이 잠시 편할려고 애굽으로 갈려하는것 보다  우리의 잘못된 생각 때문에 스스로 지옥과 같은 삶을 선택하지는 않을까요?

 

오늘은 그 사상의 노예가 되어있을 북한의 젊은이들을 생각하면서 한 참 울었습니다. 하나님을 알 자유조차 허락되지 않는 그곳의 암흑을 생각하면서요. 너무나 깜깜합니다. 분하고 억울합니다. 언제까지 그 수많은 사람들이 그 깜깜한 가운데 있어야 할까요?

브니엘기도회에서의 북한을 향한 눈물이 모여지면 하나님이 그곳에도  광명를  허락하시겠죠?

제가 만난 탈북인 아가씨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만나면 어떤 곳에서라도 참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것을 분명히 깨닫는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