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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뽀글이아지매 왔어요~^^

제가 요즈음 80되신 녹거노인 친정고모님이 편찮으셔서 가게 시간 날때마다

부축해서 병원에 모시고 가고 완전 돌보미 역할을 하다보니 피로가 겹쳐 오는데다

체력이 딸릴 지경인데 어제밤에 좀 늦게 급하게  저녁을 먹고 쓰러져 잤더니 약간의

체끼가 있었나봐요 새벽 알람소리와 함께 일어났는데 약간 어지럽고 메스꺼워서

교회까지 걸어갈 자신이 없더라구요

가까워도 남전도사님 차에 타고 가려고 전화를 하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도저히

서서 있을 수가 없어서 수퍼앞 바닥에 가방을 깔고 앉아서 기다리며 이게 혹시 사탄의 방해작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도사님이 차를 세우더니 혹시나 제가 되돌아 갈까봐 그러신지

"집사님~이거 완전히 마귀가 쓰러뜨릴려고 방해 하는거니 누워도 교회에 가서 누우셔요~"하며

강력하게 저를 끌고 차에 태워서 교회로 갔답니다

일단 어지러우니 눈을 뜰 수도 없어서 죄송하지만 엎드려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도 들었습니다

계속 엎드려서 개인기도 드리고 조금 어지럼증이 덜해서 눈을 떴더니 교회 올 때 보다는 많이 나은거 같았어요

"집사님 아까보다 훨씬 나아보여요~거봐요 승리했잖아요?"

이런 모습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이해 하시고 만져 주실거라는  믿음으로 이번에는 어떤 방해가 있어도

 물리치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밤낮으로 애 쓰시는 목사님을 생각하면 이 보다 더한 어려움도 참고 가야지요~

그래야 목사님도 힘이 나실거 같아서요...

방금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약을 타 와서 먹었습니다 워낙 급하게 먹는 제 식습관도 고치려고 무지 애를 쓰고 있는데

그게 그리 쉽지가 않네요~제 평생 남은 새벽기도일 6300일중 하루하루가 지워져 가고 있음이 안타깝습니다

나태했던 지난 날을 회개하면서 그 어떤 사탄의 방해작전도 물리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목사님~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