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6월 5일 오전 10시 30분.....

이날은 제게 있어서 소중한 날입니다.

제가 사시( 사파리 라고도 하지요...)  수술을 한 날이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감사한 날입니다

저는 선천성 인지 후천성 인것인지 모르지만 저를 진료하셨던

교수님이 제가 5살때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니 그 사진에도

사시 인 것이 표시 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2년이 넘게 영남대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하나님깨서 다른

길을 열어 주셔서 수술은 다른 병원에서 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양쪽 눈 모두다 수술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사시 정도가

넘 심해서 재수술을 할 수 도 있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수술은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수술후 병실에 돌아온후 보니 저의 양쪽 눈은 아주 두껍게 여러겹으로 특수제작된 안대가 양쪽 눈을

이틀동안 이나 가리고 있어서 저는 그 기간 동안 아무것도 볼수 없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안대를 떼고 나니 간호사님과 의사선생님께서 달라진 저의 모습을 보라고 거울을 주

셨습니다.  그야말로 흰동자는 없고 흰동자가 피로 범벅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안약을 3주 정도 규칙적으로 넣으니 저의 흰동자를 덮었던 피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년에 한두번이나 안과 갈 일이 있으면 꼭 사시에 대해 진료를

받습니다

오늘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안과전문의가 세밀하게 봐야만 알수 있을 정도로 수술이 덜 된 부분이 있지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제눈을 수술후 16년 동안 이나 지켜 주셨습니다. 재발하지 않고 말입니다

돈이 없어서 집에서 어릴때 못해주고 제가 스스로 돈을 벌어서 했습니다

어릴때 놀림을 받고 자랐지만 지금은 하나님 께서 새롭게 해 주신 제 눈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 주시는 은헤와 사랑이 늘 목사님 가운데 넘쳐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