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잘 쉬고 오셨어요?  목사님 안계신 동안도 부목사님들과 함께 기도는 늘 뜨거웠답니다. 기도하자 하면 그냥 30분은 뚝딱 다들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기도 의자덕을 많이 보고 있어요. 기도의자를 들고 강단밑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듯 하고 기도가 잘 되더라구요. 브니엘 끝무렵 어느 날 그 의자에 앉아 기도하는데 갑자기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노래소리 같은 기도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주로 배에서 나오는 굵은 목소리로 기도했는데 소프라노가 되면서 한참 기도하는데 얼굴이 웃는 표정으로 바뀌고 기쁨의 영이 임함을 느꼈습니다. 아직 통변은 못해서 무슨 내용으로 기도하는 정확히는 알 수 없었지만 아마도 간구를 할 때나 사단을 대적하는 기도를 할 때 굵은 소리가 나오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랑을 나눌때는 높은 소리가 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거의 굵은 소리 뿐이었는데 브니엘 기도회 하면서 다른 목소리로 기도하는 법을 배웠고 무엇을 구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영광안에서 기도하고 기쁨과 감사의 영으로 기도중에 머물러 있는 것을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새벽예배때 피곤한 몸 억지로 끌고 나갔더니 기도중에 자꾸 졸음이 와서 다시 기도의자 들고 나가 앞에서 기도를 했더니  정신이 번쩍 들고 기도가 깊어졌지요. 선교지 갈때 기도의자 하나 후원해 주세요!!  제가 이 부흥의 흐름을 잘 붙들고 나가 따우세 부족으로 부흥이 흐르도록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제 몸도 많이 좋아졌어요. 사실 병을 위해서는 많이 기도하지 않았는데 제 내면이 회복되면서 몸도 따라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저같은 저질 체력?으로 브니엘의 새벽과 저녁을 지켰다는 것 자체가 기적같은 일입니다. 8시간씩 자도 늘 피곤했는데 브니엘 동안 피곤한 몸 이끌고 나가도 기도하다보면 눈에 힘이 들어가는 거 있죠?  요즘엔 제게 신유의 은사가 임했음을 믿고 제 몸이 아플 때마다 곳곳에 손을 놓고 예수이름의 능력으로 또 보혈의 능력으로 치유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면 통증이 사라져요. 물론 그 다음날 또 아픈데 그러면 또 손을 얹고 기도하고 반복해서 하나보니 전체적으로 몸이 가벼워지고 있어요. 전같으면 그렇게 기도해도 아직 아프구나 하면서 한숨만 쉬었을텐데 이제 고쳐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니 그냥 믿음으로 계속 기도합니다.  '어느 순간' 고쳐주시겠다고 하셨는데 하나님의 완벽한 Timing 이란 생각이 들어요. 어느 순간 고쳐줄 테니 병에 눌리지 말고 병을 잊고 사역하라는 거죠. ㅋㅋ 이렇게 쉬운거였다니... 담대함이 생기니 엄청 단순해졌답니다.

 

저도 간증 한번 하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고 몸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물어보시는 분이 많아요. 꼭 건강뿐 아니더라도  받은 깨달음으로 다이어리가 꽉 찼거든요. 제가 선교지로 가기전에 이렇게 멋진 선물을 주셔서 저를 충만케 하신 하니님, 너무 사랑합니다. 부흥이 이런거구나 를 처음부터 경험하게 하신 것도 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