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발 주님은 나의 신발

오늘 갑자기 이 마음을 주셨을 때 왜 주님이 신발이에요?

주님은 귀하고 귀하신 분인데 제가 신발이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라고 되물었지만.. 주님은 나에게 잠잠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주님은 나를 위해 더럽고 구겨지며 냄세나는 것도 참으심을

네가 그렇게 되길 원하지 않으신다며 너는 존귀한 자라며..

그리고 발으로써 너에게 자유의지를 주신다며..

네가 비록 나를 떠나 세상의 것들로 향할때에도 묵묵히 신발이 되셔서 그곳을 동행하신다며 네가 비록 나를 떠날지라도, 네가 나를 버릴지라도 언제나 신발장 한 켠에서 우두커니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고.. 마음이 찡했다 얼마나 주님을 떠나 살았던가

모태신앙 이였던 내게, 신앙은 늘 뜨뜻미지근한 것이였습니다

늘 어른들은 나에게 주일성수를 잘 지키며, 단기선교 때 잠깐 불 붙은 신앙을 보시며 대견하다고.. 이런 격려의 말들을 나는 마음의 밭에 심지 않고 늘 어른들을 인식하며 남들을 인식하는 신앙생활을 해왔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신앙서적을 읽다가 한 구절이 내 가슴에 확꽂혔스비다

뜨거우려면 불같이 뜨겁던지, 차가우려면 확 식어버려라

그래야 주님이 일하기 편하시다...

나는 항상 중간지대, 회색지대를 전전하며 살아왔습니다

그 어느날 담임목사님이 설교도중 갑자기 그러셨던 것처럼

한 발은 세상에 한 발은 교회에 걸쳐놓고 신앙생활을 했는 사람

그게 바로 나였는데!

이번 브니엘과 하영인으로 시작된 내 인생..

누군가가 선물한 책 한켠에 올해는 너에게 영적생일이라고

영적으로 다시 태어난 생일이라고 말씀해주셨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다시.. 엄마의 뱃 속에서 막 태어난 믿음을 가진 어리고 연약한 나

주님을 앎이 내게 가장 고상한 지식임을 항상 기억하며,

말씀으로 훈련받아 내 말씀의 양이 은사의 양만큼 채워지며

그 은사들을 공동체에 흘려보내는 덕이있는 행함이있는 믿음으로

그리고, 성령의 열매를 내 안에서 맺어서 나타내보이는

그러기 위해서 늘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내 삶에 대해 좀 더 의무감이 생깁니다 거룩한 의무감과 부담감

청년부에서의 순장으로서의 사역, 중등부에서의 사역 벌써 첫 걸음을 떼고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삶..

내 걸음걸음마다 주님과의 동행,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비록 나는 질그릇이라도 가장 깨끗하고 가장 정결하게 예비되어

내 안에 담기실 예수그리스도를 더욱 빛나게 하는 삶!

주님이 쓰시기에 편한 크고 넓은 그릇으로 무럭무럭 자라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