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은 평범한 초신자?랍니다.
우리가족은요  남편 이민규, 이예지(7살), 이영지(9개월)입니다.
10일 예배때 목사님 설교를 듣고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오랫만에 설교중간 중간에 소리내 웃고있는 나를 볼때 뭐라해야할지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졌습니다.  너무나도 인간적인....
목사님 말씀대로 "살아있는교회" "청년의 르네상스"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새벽 드릭드릭 잠만자던 저와 우리큰딸 예지가 새벽기도에 참석했습니다.  전날까지  기도 제목도  못 정하고 있던터였는데... 사실 밋밋하게 생활을 한거죠. 아무생각없이 가보자한거였어요.
목사님 설교중간에 심심해하는 딸애에게 기도제목? 이라고하면 모를것같아서 소원을 적으라고했더니 11가지나 적어서 주더군요.

아빠 담배 그만피게해주세요.         엄마아빠말 잘 듣게해주세요
영지 키크게 해주세요.                  예지이빨 똑바로 나게해주세요
엄마 기도 열심히하게 해주세요.     아빠 기도하게 해주세요.
선생님 말 잘듣게 해주세요.           아빠엄마 돈 마니 법니다.(벌게 해주세요겠죠?)
하나님 여덟살이 되고십어요.         초등학교 1학년1반이 되고십어요
미술 잘하고십퍼요.

우리딸  한글공부도 시켜야겠고 좀 황당하지만 귀엽습니다.
저는 솔직히 아무생각없이, 주윗분 방언에 정신없음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이 두가지 기도제목 정하라고하시는 순간 갑자기 따악 두가지만 생각나고 눈물이 쫙!

하나는 우리남편 이민규에게 믿음의 성령이 크게임하시어...하여튼 주체할수없게하소서  
둘째는 우리남편 이민규는 직장관계로 매주 예배당에 못옵니다. 돈보다는 믿음으로 성공하는 사람이 되게하시고, 평화를 주시고, 교회가자고 못살게구는 남편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부지...아부지요...

간절히 원해서..  원하면  이루어지리라 믿기에 이렇게 긴글을 씁니다.
오늘 아침에 느낀건데요.  목사님을 보면 뭔가 될것 같아요. 알수없는 힘을 느낍니다. 그리고 아주 조그만 변화지만요. 오늘 사무실에서 일을하면서 어~ 이상하다 느낀건데요. 입에서 계속 흥얼흥얼  찬송가와 복음송이  나와요. 저도 모르게 계속 찬송가를 부르고 있더군요.

어쨌거나 이 모든변화에 감사드리구요.
저를 다시 주님께 인도해주신 박노미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박노미집사님위해 기도해주세요. 솔로지만 계속 꿋꿋하시길...

목사님 피곤하실텐데 너무 길었죠?   죄송합니다.
피곤하시더라도 우리 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저는 예지엄마 김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