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왠지 가슴이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새벽에 잠 못이루다 잠시 깜빡 졸았는데,
저는 목사님을 한번도 뵙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꿈에서 목사님께서 저에게 치료의 은사를
주셧답니다. 잠이 깨고 나서 너무나 생생한
목사님의 모습에 얼떨떨할따름이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제 글에 너무나 따뜻한
목사님 이하 많은 교우님들의 답글이 달려있어서,
오늘은 하루종일 이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물론 든든하기까지 했지요.
이렇게 마음이 편한 날이 얼마만인지..
그동안 제가 하나님을 보고 교회를 다닌것이 아니고,
사람을 보고 다녔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답니다.
저는 교회에 봉사하기 위하여 1종대형면허를 취득한후
차량봉사를 하였답니다. 그런데 저에게 많은 실망을 준
교우들이 원망스러워서 가슴에서 주님을 거부한것같습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외가, 친가 모두 주님의 품안에서
자연스럽게 자라왔었는데, 세상살이에 힘든 모든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여 의식적으로 주님을 배척한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세상이 힘들어졌고, 이제는 평생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없을것만 같았습니다.
이제 박진석목사님께 매달리고만 싶습니다.
저에게 다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할수있게
많은 기도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
이제 북부교회에서 다시 새출발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주님께서 탕아인 저를 받아주시리라 믿고싶습니다.
저 자신도 알콜의 힘을 더이상 빌리고 싶지 않습니다.
후회하고 뉘우치는 저에게 신앙의 힘을 빌려주세요.
꿈속에서처럼 저를 받아주신다면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마음편하게 잠자리에 들수있을것같습니다.
내일 새벽예배에 참석하기로 다짐하고나니, 이렇게 마음이
편안할수가 없습니다. 차마 자신있게 나서서
효정자매라고 밝힐수는 없을것같습니다만
눈물로 회개하고 오려고 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다는 교우님들께도 감사드리고
저를 위해 안수기도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목사님께
주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저도 기도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