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새벽 기도 다녀와서 곧바로 콤퓨터 앞에 앉는 저, 정상일까요?
이 수다장이가 이런 수다의 장터를 경험하니 봇물이 터집니다.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저의 나쁜 근성을 알기에 이런 수다가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하지만 기도후의 수다는 은사로 발전할 수 있겠죠?

방언 받기를 사모했지만 받지 못했습니다.
그대신 주신 말씀은 "골방의 기도를 쌓으라"입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육체,생각, 마음의 한계를 뛰어 넘는 기도를 하고 싶었은나, 아직 혼자만의 기도가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 훈련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또 한가지는
정목사님 말씀선포시 들은 sign and wonder입니다.
늘 기도가 제 생각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의심했었는데, 오늘 한영혼을 위해 기도하던중 평소 제 생각과 틀린 기도가 나왔습니다. 구체적인 행동 지침도 떠올랐습니다. 생각에 갇혀있던 저에게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sign이었고 그 기도가 쌓이면 wonder가 나타나리라 믿습니다.(혹 원래 의미와는 전혀 다른 해석?)

... 남편이 어느날 묻데요.
목사님 지치시지 않더나? 점 점 더 좋아지는 관계를 유지하시려면 스트레스를 받으실텐데..
이것이 새벽기도 나오는 성도와 그렇지 않은 성도간의 차이 같습니다.
"지치시는지 아닌지 새벽기도 나와보면 알텐데" 라고 답할걸 그랬습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