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일 새벽기도에 나가지는 않습니다.목사님 오시고 한 4번정도 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때 나뭇잎을 흔들며 찬양하고 노래를 부를는 사람들 사이에 끼지 못하고 멀리서 구경만하는 사람처럼 신앙생활을 해왔었습니다.

목사님이 오시고 첫 새벽기도를 갔을때 울부짖으며 기도 하는 사람들을 보았을때
많이 힘들어하면 돌아왔습니다.
그땐 무엇이 힘든지 잘 몰랐습니다.다만 그 상황이 힘들다고만 생각하고 돌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다음 갔을땐 저도 손을 들고 울면 기도하고 돌아왔습니다.그러나 저에겐 큰 소망이 없었습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설교하실때 겸손하지 못한 사람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 중에 한 사람이였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였으나 간구하지 않았고 주시며 주시고 안주시며 할 수없지요하며 울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전 오늘 3부 찬양때,설교하실때도 울었습니다.누가 보며 믿음이 커서 우는 가보다 할 지 모르지만 저도 왜 우는지 모르면서 울었습니다.
갑자기 울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나도 나뭇잎을 들고 앞으로 나가고 싶다.예수님을 찬양하며 다가가고 싶다. 나도 북부교회 항공모함에 탑승하고 싶다.
워낙 게으리고 끈기가 없는 저이기에 감히 무엇인가를 시작한다는 자체가 두렵웠습니다만 오늘만은 그런 생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목사님!저의 글 읽고 힘 빠지시죠?
하지만 시작이 많이 힘들거고  아주 천천히 시작될지는 모르지만 저의 작은 변화에 목사님께서 계기를 주신겁니다.
제가 하나님께서 저를 많이 사랑하여 주셨기에 남들에 비해 큰 고민없이 살아온것을 압니다.아니 고민을 크게 받아드리지 않게 저에게 축복 주신것을 압니다.
이젠 목사님! 진짜 눈물을 흘리면 기도하길 원합니다.
저에겐 목사님께서 오신것이 신앙의 전환점이 되길 목사님께서도 믿음없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목사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