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바람이 강하게 불던 어느 봄 날 온 세상이 뿌옇게 변해 시야가 흐려져 있다. 우리는 황사를 피하여 이곳 황금어장에서 지구를 한 바퀴 돌고 태평양, 대서양을 횡단했던 무용담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어느 낯선 사람이 문전 박대를 당하고 나가는 것이었다
조금 지나서 묻기를
“웬 장사꾼인데 그렇게 문전 박대를 하느냐”
“예수 장사꾼 입니다”
“그러면 들어오라고 하지”
“예수 살 사람이 없어서 보냈어요”
“아니, 나는 예수가 많이 필요한데”
“아! 이 집사에게는 예수가 많이 있을텐데”
“응, 그래도 나는 예수가 많이 필요해”

선교사 한 분이 방문 한 것 같았습니다.
선교사는 얘기도 한번 해보지 못하고 박대를 당하는 것이었어,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가야 할 곳은 많다”는 선교사님들의 이야기 이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고 풍습이 다른 외국에서는 얼마나 어려움이 많을까.
선교사는 강한 황사 바람을 맞으며 바람 피할 곳도 없는 어디론가 복음을 전하러 갔습니다.

이리하여 이곳 황금어장에서는 또 예수 시리즈가 이어졌습니다.
예수 시리즈는 가슴을 열지 않은 이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이들을 감동시킬 처방은 없나
백합꽃 무리들이 와서 향기를 전한다면 마음의 문이라도 열릴까.
선교사님은 황사바람 속에 누구를 만나고 있을까.
예수 시리즈는 강한 황사바람을 타고 사정없이 날아간다.
그리고 예수시리즈는 게속 이어질 것입니다.

홀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 여기에 기도하는 무리가 있습니다.
선이 닿는다면 같이 협력해 나갈 수도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