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5월 13일에 있을 중요한 결정에 대해 성도님들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었다.

성령 바이오 화장품의 역사가 계속되어 '할렐루야'를 목이 터져라 외칠 수 있는 간증을 할 수 있도록...

그러나...

5월 13일의 결정은 뜻밖이었다.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재대신 화관을 기대했는데......'완승'대신 '완패'를...


마음은 평안하였다. 앞으로 닥칠 수많은 시련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뒤로 하고

아니 그것 마저도 계산하셨을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래도 눈물이 났다. 현실은 스스로가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또한 하나님은 나를 가만히 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나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이 순간에도 아니 그 결정이 있기 전에도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이미 한보따리씩 준비해 두고 계셨다. 나는 그 모든 것을 열정적으로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꼭 훌륭한 결정이 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에게 왜 '완패'라는 이런 결과를 주셨을까?
나는 안다. 하나님이 나의 영적 성장을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을...

남들이 들으면 부러워할 수도 있지만... 나의 주변에는 내가 모태에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나는 그속에서 항상 평안함을 누려왔다. 무슨 문제가 있어도 영적으로 의지할 분들이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스스로 영적으로 성장하여 장성한 분량이 되기를 기다리고 계시는데 나는 계속해서 적당히 넘어가고자 하였다. 더 이상 어린아이로 남겨두실 수 없었던 하나님은 이 순간 너무나도 중요한 결정에 대해 나에게 '완패'라는 결과를 안기면서 성장의 기회를 조성하고 계신 것이다. 나는 그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하나님이 보시기는 한참 멀었나 보다.

고난도 능력이라고 하였는가? 고난도 축복이라 하였는가?

그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래도 끊임없이 나에게 기회를 주고 계시지 아니한가? 아무래도 나는 행복하다고 고백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순간 순간 밀려오는 수많은 고통이 현실적으로 옥죄올 수 있으니까 저를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해 주십시요.

내가 물 속을 가나 불 속을 가나 그 어떤 것도 나를 삼키지 못하도록 항상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전진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