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에 연변과기대에서 8명의 교환학생들이 기쁨의 교회 청년부 우리마을에 왔습니다

 

교환학생들 가운데 손미옥이라는 조선족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여학생의 할아버지는 중공군으로 항미전쟁(6.25전쟁)에 참전하여 미군 폭격으로 한쪽 다리를 잃어버리고

 

지체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 여학생의 아버지는 청각장애인이며 어머니 또한 청각장애인입니다..

 

평생 이 아이의 가족은 가난과 고통가운데 신음하며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가족의 어려움과는 달리, 이 아이는 매우 총명하여 어려서부터 공부를 매우 잘하였고

 

중/고등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여, 연변과학 기술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였고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중국 예비공산당원 자격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는 어려운 환경과 역경속에서 자신의 성공을 위하여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온 훌륭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그만 한국에 와서 예수님을 믿고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직접 만나주셨습니다..

 

철저한 공산주의자요 예수님을 철저히 반대하던 그 아이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는 시간을 통해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만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아이가 교환학생 과정을 마치고 중국에 돌아가서 학교에 가서

 

이제는 기독교인이 되어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더 이상 공산당원을 하지 않고 퇴당을 하겠다고 학교에서 폭탄선언을 해버렸습니다..

 

연변과기대 공산당 지도선생님이 온갖 협박과 회유로 이 아이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하지만,

 

이 아이는 지금도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중국사회에서 공산당원으로 사회적 지위와 특권을 가지고 생활한다는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누구나 하고 싶다고 공산당원이 될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택받은 소수의 엘리트 만이 중국 청년공산당원이 될수 있습니다..

 

선택받은 특별한 사람들이죠.. 이러한 사회적 모든 특권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믿겟다고 선언을 하고 나서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연변과기대 공산당 지도선생님이 이 사실을 중앙당에 보고해서 학교에 불이익을 주겠다며 아이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스스로 공산당을 퇴당해서 모든 사회적 특권을 포기하는 것으로 일이 끝날줄 알았는데

 

이 사실을 공산당에 보고해서 자신의 모교인 연변과기대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에 지금 매우 마음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아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너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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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생략

 

[본론]

오늘 기남이랑 내 동기들이랑 같이 연길교회 갔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학교 당지부 선생님께 나는 교회다닌다고 말했음다, ㅠㅠ

 

그랜게 완전 난리 났지무

 

나보고 잘 생각해바라메

이문제 영 엄중하다메

다음주 수요일에 다시 면담하잡데다 ㅋㅋ

나는 퇴당했음 좋겟는데 ㅠㅠㅠㅠ

 

기도해주쇼

개학해서 첫주부터 교수님 집에 가서 성경공부 시작했음다..ㅋㅋ

매주 한번씩 ㅋㅋㅋ

다음주에는 세례해준담다 교수님이 ㅋㅋㅋㅋ 축복 축복ㅋㅋㅋ

 

시련두 많고 힘든일도 많은 첫주였지만

그래두 주님이 함께 해서 항상 기쁘게 지냈음닼ㅋㅋㅋ

 

말씀하신대로 진짜로 예수님 만나서 하나님과 교제두 나누는 시간이 하나님 계획속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 열심히 하고 있음다

 

어제 성경공부하메 기쁨의 교회에서 만난 분들을 위해 교수님이랑 같이 기도했슴다

 

보기싶당ㅠㅠㅠ

 

주님안에서 건강하고 기쁘게 지내길 기도하겠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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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편지

 

집사님 

오늘 저 또 다른 한분의 당 선생님을 만났어요
선생님과 학생이 아닌 , 할머니와 손녀간의 대화를 하고싶다고 하셨어요
이분은 다른 선생님들과 달리 아주 온화하고  융통성이 있고 이해심이 깊었어요
저의 생각을 바꾸거나 , 꼭 입당하라고 압박하지는 않을거래요
그리고 저를 반대하지도 않는대요
하지만 , 제가 이미 예비당원이 된 지경까지 이르렀으니  탈당은 쉽지 않은 일이고  학교에도 부정적영향을 끼칠것이니
탈당을 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성숙되지 못한 표현이라고 하셨어요
저도 사실 저때문에 사랑하는 저의 학교가 운영 정지 되거나  시찰을 받고 비평을 받기를 원하지 않았어요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미 이렇게 된 이상  졸업하기 전 까지는 그만 두고 그냥 정식 당원이 될때까지 기다려 보는것이 어떠냐
졸업한 후에는 당원이긴 하지만 너가 하나님을 믿든 말든 누구도 간섭할 사람이 없거니와 
외국에 나가거나 외국인기업에 들어가면 당원이라는 신분도 잊혀지게 될것이니 그때에는 마음껏 해도 되지 않느냐 ....
그러니 지금은 잠시 내려놓고 정식 당원으로 될때까지 기다리고 졸업후에 다시 시작하라....

저와 이제 타헙을 하려는것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설사 정식 당원으로 되기를 기다린다고 해도 전 하나님을 내려 놓을수 없어요 
이건 있을수 없는 일이에요

아,.. 정말 저의 머리속은 지금 뒤죽박죽이에요
교수님한테 찾아가서 얘기도 하고 함께 기도도 하고 찬양도 들으면서 간신히 마음을 가다듬었어요
집사님  
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제 수요일에 또 당 선생님을 만나서  오늘 이 분이 저한테 말씀하신대로 말씀을 드려야 해요
정식 당원이 되겠다고 
잠시 내려놓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