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식기도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식사시간만 살짝 놓쳐도 노기발동, 온몸에 식은 땀이 흐르며 땅으로 꺼지는 몸,덜덜떨리는 손-이것이 나의 금식을 못하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브니엘 기간동안엔 왠지 모를 금식에 대한 감동이 계속되어 한번도 해보지 않은 금식을 그것도 목숨을 내놓고 어떻게 하겠냐고 계속 외면했습니다.

끈질긴 우리 하나님..

기독서점에 들러 금식에 대한 책을 사며 권사님의 권면도 들어 챙겨서 집으로 돌아와 감동주시는 날과 기간을 기도하던 중 마음에 닿는 에스더의 금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물도 마시지 않고 먹지도 않는 3일 금식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입을 헹구는 물이 얼마나 감사하던지..하나님이 주신 어느것 하나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만족함을 뼈에 새기셨고 주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확증받는 3일이었습니다.

아직은 어떠한 응답도 없으시지만 저는 이 3일 금식을 북한의 동포와 열방을 위해 하나님께 올렸습니다.

흉악의 결박을 풀고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에서 자유를 모든 멍에를 꺽는  금식이 되기를 소망하며  올린 그기도를 하나님이 기뻐 받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위해 중보하신 모든 분께 하나님의 축복이 더하고더하고더하시길 기도합니다.

주안에서 평안하시고 사랑합니다.^^